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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계산기 들고 있겠다" 윌리엄스, 최형우 막판 타격왕 지원 사격?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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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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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계산기를 갖고 있겠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최형우의 타격왕 여부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몸 상태와 매일의 타격 성적을 꼼꼼히 챙겨보겠다는 것이다.

최형우는 KT 멜 로하스 주니어와 롯데 손아섭과 시즌 막판 치열한 타격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8일 광주 KT전에서는 4타수 3안타를 터트려 3할5푼3리로 1위에 올랐다.

29일 광주 두산전에 이어 30일 사직 롯데전, 31일 광주 NC전까지 3경기를 남겼다. 일단 앞서 있는데다 각각 2경기를 남긴 로하스와 손아섭에 비해 1경기가 더 남아 있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KIA는 31일 마지막 경기를 한다. 롯데와 KT는 30일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최형우가 마지막 경기에서 타격 1위를 확정지을 수도 있다. 반대로 1경기를 남겨놓고 타격 1위를 확정짓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그렇다면 마지막 날 출전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29일 두산과의 광주경기에 앞서 "마지막 날 출전 여부는 형우에게 맡기겠다. 안 그래도 나도 그 말을 하려고 했다. 그런 딜레마는 형우 뿐만 아니라 나도 느끼고 있다. 미식 축구에서 말이 나오는데 '경기하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출전한다면 첫 타석에서 출루를 거기서 그대로 끝날 수도 있고, 그때 상황에 따라 아닐 수 도 있다. 그래서 딜레마이다. 그냥 오늘과 내일 안타 6개를 치면 모두가 걱정 안하고 쉽게 갈 것 같다. 더그아웃에 계산기가 있어도 놀라지 말라"며 크게 웃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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