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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강원산 전기차, 시속 100km로 250kg 짐 싣고 유럽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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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태어난 완성형 전기차가 29일 첫선을 보였다.

차세대 모빌리티 기업 디피코는 이날 횡성군 우천산업단지내 공장에서 초소형 전기 화물차 '포트로' 출고 기념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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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화물차 포트로. 포르투갈어로 당나귀·짐꾼을 뜻하며 소상공인을 돕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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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속도는 70km, 배터리 완충 땐 최대 100km를 이동한다. 짐은 250kg까지 실을 수 있다.

1000만원의 보조금을 받는다면, 1000만원을 더해 풀옵션으로 구매할 수 있다.

경제적이고, 작아서 주차하기 쉽고, 적지 않은 짐을 싣고 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어 소상공인에게 적합하다.

지난달 15일 예약판매를 시작했으며 현재 공공기관과 대형 쇼핑몰, 골프장 등에 500여 대의 판매계약을 마쳤다.

특히 체코, 헝가리, 폴란드 등 유럽 3개국과 베트남에 3000여 대를 수출할 예정이다.

정부는 '횡성 전기차 클러스터'를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으로 선정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클러스터를 이뤄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가 협력하면 전기차의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디피코를 포함해 6개 부품업체 등 모두 7개 업체가 742억원을 투자하고 503명을 신규 고용해 초소형 전기 화물차 생산에 나선다. 2030년까지 연 4만7천여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부품 8만 세트를 수출해 2조1천60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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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강원 횡성군 우천산업단지 내 이모빌리티기업 디피코에서 열린 도내 첫 완성형 전기차 '포트로' 출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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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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