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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KBO, '가을야구' 유관중 50% 확대…방역 수칙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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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BO리그는 오는 11월 1일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가을야구' 일정에 들어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포스트시즌 관중 입장을 현행 30%에서 50%로 늘리기로 29일 결정했다.

KBO는 이날 주관부서인 문회체육관광부를 비롯해 방역당국 등과 협의해 포스트시즌 관중 입장을 최대 50%까지 확대키로 했다, 그러면서 정규시즌보다 강화된 포스트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침도 함께 발표했다.

KBO는 올 시즌 개막 후 세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제작, 발표했다. 관중과 선수, 리그 관계자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안전한 리그 운영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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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오는 11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20 포스트시즌에 관중 입장을 종전 30%에서 50%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잠실구장 전경. [사진=조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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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이날 발표한 대응 지침은 포스트시즌에 맞춰 정규시즌 동안 각 구단에서 철저하게 관리해온 경기장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운영 방침을 담아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포스트시즌도 정규시즌과 동일한 원칙으로 철저한 경기장 방역을 진행한다. 경기 전후 행사 시 방역 관리 강화, 관중 입·퇴장 시 거리두기 강화 및 취식 공간 확대를 포함해 미판매 좌석에 테이핑 등 한층 강화된 조치사항들이 적용된다.

KBO는 관중 입장이 제한적으로 운영되지만 관중 100% 입장 기준으로 경호 및 안내 인력을 배치한다. 경기 종료 후에도 관람석 내 일부 구역 및 선수단 이동 동선 등 밀집 예상 구역의 관중 몰림 방지를 위해 인력을 사전 배치하고 전광판과 장내 아나운서를 활용한 안내 강화를 통해 면밀히 방역에 힘쓸 방침이다.

필수 인원 외에는 그라운드 입장이 제한된다. 행사 진행 시에는 출연자와 최소 인원의 스태프만 입장하고 선수단과 동선 분리 및 거리두기를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우승 세레머니 시에도 선수단을 제외한 구단 관계자 출입 인원은 10명 내외로 제한한다. 또한 샴페인 등 액체류 세레머니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선수단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나오거나 접촉자가 발생할 경우에도 포스트시즌은 정상 진행된다. 포스트시즌에는 확진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확진자와 접촉자를 제외하고 구단별 코로나19 예비 엔트리에 있는 선수로 대체해 경기를 치른다.

포스트시즌 엔트리는 각 시리즈 개시 1일 전 오후 3시까지 감독 1명, 코치 9명, 선수 30명과 별도로 코로나19 예비 엔트리를 제출해야 한다. 방역을 위한 경기장 폐쇄 등 부득이한 경우가 발생할 경우에는 제3구장(포스트시즌 진출팀 중)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그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된다. 우승 세레머니 등 모든 행사 참여시에도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입장 관중 또한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질병관리청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따른 과태료 부과 세부방안'에 따라 망사형 마스크, 밸브형 마스크, 스카프 등의 옷가지로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는 인정되지 않는다.

관중 입장 시 전자출입명부 등록은 정규시즌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마스크 미착용 및 발열 증상자는 구장 입장이 불가능하다. 퇴장 시에도 주요 퇴장 동선에 안내요원 배치를 강화해 좌석에서 가까운 출입문으로 안전하게 퇴장을 유도할 예정이다.

정규시즌에는 원정팀의 응원단 파견이 제한됐지만 포스트시즌에는 홈과 원정 응원단 동시 운영이 허용된다. 그러나 전반적인 응원 규모는 축소된다.

구단 차원의 대·중 사이즈 깃발 배부, 리프트와 불꽃 등 특수효과를 이용한 응원 장치 등 지나치게 응원이 과열되거나 코로나19 전파 유발 가능성이 있는 응원 방식은 제한된다.

KBO는 "포스트시즌 진출팀과 함께 선수단 및 관계자를 포함해 경기장을 찾는 모든 관중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게 포스트시즌을 즐길 수 있도록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KBO는 야구장을 찾는 팬들에게도 안전하고 성숙한 관람을 위해 방역 지침 준수 및 포스트시즌 운영 방침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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