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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45분 출전' 손흥민, 5경기 연속골 실패…토트넘은 앤트워프에 0-1 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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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앤트워프 SNS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손흥민(28·토트넘)의 5경기 연속골 도전이 실패했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벨기에 앤트워프 보사윌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J조 2차전 앤트워프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일격을 당했다. 2승을 챙긴 앤트워프가 J조 선두로 도약했다. 토트넘은 1승1패로 2위는 유지했다.

토트넘은 이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2~3일 간격으로 경기가 이어지는 강행군이다. 다음달 2일에는 7라운드 브라이튼과의 홈 경기도 기다리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가레스 베일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고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교체 명단에 두며 휴식을 부여했다.

토트넘은 고전했다. 앤트워프는 전반 초반부터 라인을 올려 토트넘을 강하게 압박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 유클러뢰드가 위협적인 돌파를 보였다. 전반 20분에는 하룬의 크로스를 라파엘로프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결국 전반 29분 결실을 맺었다. 음보카니가 강한 전방 압박으로 벤 데이비스의 실책을 유도해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다. 패스를 받은 레파엘로프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비니시우스와 베르바인을 활용해 공격 전개를 펼쳤지만 소득은 없었다. 전반 6분 베일의 왼발 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4분 로 셀소의 왼발 감아차기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페널티박스 근처까지는 잘 향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공격수간의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호이비에르, 모우라, 손흥민, 라멜라를 동시에 투입했다. 손흥민은 최전방에 배치됐다. 토트넘은 전방 압박을 바탕으로 전반과는 다른 공격력을 보였다. 위기도 있었다. 후반 9분 미오시의 크로스가 토트넘 수비 뒷공간을 열어 젖혔다. 이를 음보카니가 기다렸다가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토트넘은 후반 12분 케인까지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손흥민은 후반 16분 모우라의 패스를 받아 이날 첫 번째 슛으로 만들었으나, 수비에 막혔다.

토트넘의 공세에 앤트워프는 수세에 몰렸다. 후반 26분 절호의 찬스를 놓친 게 아쉬웠다. 유클러뢰드가 후방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맞았지만, 슛은 허공을 갈랐다. 3분 뒤에는 베르스트라에테가 왼쪽 측면을 완벽히 허물며 찬스를 창출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토트넘은 줄기차게 앤트워프의 뒷문을 두들겼으나, 끝내 열리지 않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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