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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나이지리아 우세, 일방적 주장"…유명희 끝까지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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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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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WTO 사무총장 선거 지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0.12. (사진=청와대 제공) 2020.10.1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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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29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최종 라운드의 회원국(163개국) 선호도 조사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104표를 얻어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게 앞섰다는 외신보도 등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이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그동안 총력을 다해서 유 본부장을 지원했다"며 "이후 나머지 정부의 입장이나 판세 등은 산업통상자원부나 외교부 등 주무부처에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WTO 선거 절차상 선호도 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그래서 나이지리아 후보의 구체적인 득표수가 언급돼 있는 내·외신의 일부 보도는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생각한다"며 "WTO는 개인별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호도 조사 결과가 곧 결론은 아니다. 아직 특별이사회 등 공식 절차가 남았다"며 "남은 절차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부처가 설명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외신보도 등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후보가 유럽연합(EU) 27개국과 일본, 중국 등의 지지를 받고 사무총장에 추천됐지만, 미국이 사실상 '거부권'을 행사해 선출 과정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본 NHK방송 등은 WTO가 2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비공식 회의를 열고 새 사무총장 선출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WTO 사무국은 이 자리에서 나이지리아 후보가 많은 지지를 얻었다며 사무총장 후보로 추천했다. 그러나 미국의 반대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미국은 나이지리아 후보 대신, 한국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사무총장 임명에는 회원국 합의가 필요한 만큼 미국이 사실상 거부권을 행사한 셈이라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WTO는 다음달 9일 일반 이사회에서 차기 사무총장 정식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선출 작업은 회원국 만장일치가 관례이기 때문에 미국의 반대가 계속될 경우 수장 부재가 장기화될 공산이 크다고 NHK는 분석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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