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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D-4, 플로리다가 뭐길래... 트럼프-바이든 '동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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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경합주 플로리다서 같은 날 유세 '주목'

오마이뉴스

▲ 2020 미국 대선의 주요 경합주인 플로리다 판세를 분석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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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을 불과 나흘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나란히 플로리다로 향한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플로리다에서 유세를 펼친다. 두 후보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유세를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플로리다가 중요한 곳이라는 의미다.

전체 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해야 승리하는 간접 선거 방식인 미국 대선은 캘리포니아가 55명으로 선거인단이 가장 많고, 그다음 텍사스가 38명, 플로리다와 뉴욕이 각각 29명이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와 뉴욕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이고, 텍사스가 공화당 텃밭인 반면에 플로리다는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경합주다.

이 때문에 2000년 대선부터 플로리다에서 승리한 후보가 대권을 차지하며 '민심의 풍향계'로 불린다. 또한 다른 주에 비해 개표도 일찍 시작해서 초반 분위기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2016년 대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전체 득표는 밀렸지만 30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최종 승자가 됐고, 여기에는 플로리다에서의 승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번에도 전체 지지율에서 밀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를 내준다면 승리할 방법이 없다. 그가 플로리다로 주소까지 옮기고 대선 출정식도 했을 정도로 공을 들이는 이유다.

바이든 후보는 민주당 강세 지역이었다가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빼앗긴 '러스트 벨트'로 불리는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을 되찾을 것이 유력해 플로리다를 내주더라도 승산이 있으나 만약 따낸다면 개표 초반에 확실한 승기를 잡을 수 있다.

이날 NBC가 가장 최근에 나온 주요 여론조사 10개를 집계한 결과 바이든 후보가 51.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43.7%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8.2%포인트 차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좋은 소식은 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환산 기준으로 33.1% 증가하며 1947년 처음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침체에 빠졌던 미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에 이런 엄청난 결과가 발표되어 기쁘다"라며 "만약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런 것도 끝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AP통신은 "많은 경제학자가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데다가 연방 정부의 경기 부양책도 거의 소진됐다"라며 "경제가 다시 침체되고 있으며 새로운 위협이 오고 있다고 경고한다"라고 전했다.

윤현 기자(goodwill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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