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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전국 최초 상용화’ 대전 트램 2027년 베일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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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트램 이미지 사진.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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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 트램이 오는 2027년 개통될 전망이다. 당초 예정한 개통 시기보다 2년 늦춰진 시점이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를 통과했다.


시는 대광위 승인에 따라 연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는 용역비 167억원을 확보한 상태로 용역 발주를 위한 구매규격 사전공개 등 행정절차를 이미 마쳤다.


이를 토대로 시는 입찰공고, 사업수행 능력평가 등 계약절차를 이행해 설계용역 착수가 올해 12월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시는 설계용역을 4개 공구로 분할하고 공구별 1개 컨소시엄을 선정(1사 1공구제)함으로써 지역 업체가 사업에 고르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승인에서 반영되지 않은 테미고개 구간의 지하화를 설계단계에 반영하겠다는 복심도 내비쳤다. 대광위가 승인한 현재의 기본계획상으로는 서대전육교 구간만 지하화 될 수 있게 했다. 트램 2개 차로를 포함해 왕복 6차로를 지하화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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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도.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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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트램 개통 시기가 2년(2025년 말→2027년 말) 늦춰진 것에 대해선 예기치 않은 행정절차와 서대전육교 지하화 등 사업물량 증가 때문으로 설명했다.


조성배 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설계단계부터 공정계획을 세밀하게 세우고 중앙부처와 협의해 사업기간을 조정(단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 트램 노선은 ‘서대전역∼정부청사∼유성온천역∼진잠∼서대전역’을 순환하는 36.6㎞ 구간으로 건설된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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