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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슈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팀 쿡 "아이폰12판매 낙관"…3Q 아이폰 매출은 20%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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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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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초기 데이터 포인트가 상당히 좋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12 판매에 기대감을 표했다.


쿡 CEO는 29일(현지시간) 보도된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폰12 판매를 낙관하는 배경으로 5G 지원, 통신사 프로모션, 충성고객 기반 등을 꼽았다.


이날 공개된 3분기(6~9월)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줄어든 264억4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279억3000만달러)를 훨씬 밑돌았다. 10월부터 글로벌 주요국에 출시중인 아이폰12 판매는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된다. 쿡 CEO는 부진한 중국 시장 매출과 관련해서도 "중국 시장 매출의 큰 비중은 신형 아이폰에 의해 형성되고 있다"며 "다음 분기(4분기, 미국 회계연도 기준 1분기)에는 성장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애플의 첫 5G 지원 스마트폰인 아이폰12가 5G네트워크 구축보다 빠르게 출시됐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정확히 적절한 시기에 들어간다고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애플은 3분기 매출 647억달러, 주당순이익(EPS) 73센트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다음 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지 않으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쿡 CEO는 "아직 불확실성이 충분히 남아있다"며 "(가이던스를) 제시할 환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 분기와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확실성 등을 고려한 것이다.


아이폰 매출은 264억4000만달러, 서비스 매출은 14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맥 매출과 아이패드 매출은 각각 90억달러, 68억달러로 전년 대비 27%, 46%의 성장을 보였다. CNBC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재택근무 확대 등의 추세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맥, 아이패드 매출에 주목했다.


다만 중국 시장은 매출 부진이 확연하다. 홍콩, 대만 등을 포함한 중국시장 매출은 전년 111억3000만달러에서 79억5000만달러로 28% 급감했다.


한편 애플은 30일 자사 모든 구독 서비스를 하나로 합친 '애플 원'을 출시한다. 애플원은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 음악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뮤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애플TV플러스, 게임서비스인 애플아케이드, 애플 뉴스플러스 등을 하나로 합친 것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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