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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러시아 14세 소녀, 신생아 낳은 뒤 냉동실 넣어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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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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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미성년자가 아이를 낳은 뒤 냉동실에 넣어 숨지게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러시아 관영 언론 타스는 최근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에 사는 14세 소녀가 출산 직후 아기를 냉동실에 넣어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국선 변호사 나데즈다 볼텐코는 "이 소녀는 마을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았지만 가족 중 누구도 그녀의 임신을 눈치채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소녀의 어머니는 딸이 밤새 심하게 복통을 앓자 맹장염에 걸렸다고 생각하고 구급 대원을 불렀다. 하지만 딸은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아이를 낳아 냉동실에 넣어놨다"고 털어놨다.

구급대원은 경찰에 이 사건을 신고했으며 아이를 낳은 소녀를 병원으로 옮겼다. 수사 당국은 뒤늦게 냉동실을 열어 아기를 꺼냈지만, 수 시간 동안 냉동실에 갇혀있던 아기는 이미 숨져 있었다.

경찰은 소녀가 부모에게 임신 사실을 말하기 두려워 홀로 조용히 출산한 뒤 아기를 냉장고에 넣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연방 러시아 수사위원회의 아나스타샤 쿨레쇼바는 타스와의 인터뷰에서 "신생아 사망 사건과 관계된 모든 정황을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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