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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신인이 국내 최다승, 류현진 이후 처음…'멘탈갑' 소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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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대선 기자] 29일 오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무사에서 KT 선발투수 소형준이 역투하고 있다./sunday@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만 19세 신인이 국내 투수 최다승에 등극했다. KT ‘슈퍼루키’ 소형준(19)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14년 전 류현진(토론토) 기록을 소환했다.

소형준은 29일 대전 한화전에 6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12-1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13승(6패)째를 거두며 3점대(3.86)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KT가 자력 2위 확정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부담스런 경기에서 안정된 피칭으로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소형준이 국내 선발 최다승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정말 수고 많았고 축하한다”며 “올 시즌 늘 중요한 순간 어려운 경기에 등판했지만 베테랑 같은 차분함과 경기운영능력을 보여줬다”고 격찬을 보냈다.

소형준의 13승은 리그 전체 7위이자 국내 투수 1위 기록이다. SK 박종훈이 30일 문학 LG전에서 두 번째 투수로 나서 승리를 거두면 13승을 달성하게 되지만 적어도 소형준은 국내 최다승 공동 1위를 확보했다.

신인 투수가 국내 최다승을 거둔 케이스로는 지난 2016년 넥센(현 키움) 신재영이 있다. 그해 신인왕을 차지한 신재영은 두산 장원준, 유희관과 함께 15승으로 리그 전체 3위이자 국내 최다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신재영은 입단 5년차 중고 신인으로 순수 신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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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대선 기자] 29일 오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무사에서 KT 선발투수 소형준이 역투하고 있다./sunday@osen.co.kr


순수 신인 기준으로 국내 최다승은 2006년 류현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006년 한화 19세 신인이었던 투수 류현진은 리그 최다 18승을 거두며 MVP-신인왕을 동시 석권했다. 그 이후 14년 만에 순수 신인 소형준이 국내 최다승을 따내며 모처럼 대형 투수의 탄생을 알렸다.

소형준은 “승리는 투수가 잘 던지는 것만으로 될 수 없다. 야수 선배님들이 같이 힘을 내주신 덕분이다”며 “중요한 경기에 많이 던지면서 첫 해부터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여러 야구인들이 “멘탈이 좋은 선수”라고 소형준에 대해 입을 모은다. 좋은 실력만큼 두둑한 배짱,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과 강철 멘탈을 갖췄다. 14년 전 19세 투수 류현진도 압도적인 실력 못지않게 능구렁이 같은 멘탈이 높이 평가받았다.

소형준은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잘 안 된 부분도 다시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한다”고 답했다. 지난 6월 4경기 연속 패전으로 힘든 시기도 있었던 그는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시즌 초보다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져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2주 휴식을 취한 뒤 위력을 찾으며 토종 에이스로 거듭났다. 소형준은 “내년에는 풀로 로테이션을 돌 수 있는 체력을 길러야 할 것 같다. 평균 구속도 3~4km 정도 올려 직구로도 타자를 이길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며 “지금 어깨나 팔꿈치도 문제 없다. 겨울에 잘 준비해서 내년에는 규정이닝을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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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대선 기자]시즌 81승61패1무가 된 KT는LG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30일 한화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2위를 확정짓는다. 10위 한화는 45승95패3무.경기 종료 후 KT 소형준이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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