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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권순일 선관위원장 퇴임…"선거결과 부정행위 사라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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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온라인 시대 맞춰 선거관리 방안 찾아야"

연합뉴스

퇴임사 하는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과천=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chc@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30일 퇴임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중앙선관위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진 지난 총선에 대해 "모든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관리한 이번 선거가 우리 선거사에서 훌륭한 선거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 일각에서 제기하는 부정 선거 의혹에 대해선 "선거 때마다 합리적인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면서 선거 결과를 부정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무책임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러한 행위는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선관위의 과제에 대해선 "비대면 문화 확산과 온라인 선거운동의 활성화에 발맞춰 유권자의 참정권과 정당·후보자의 선거운동 기회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회 갈등과 균열의 심화로 앞으로 선거 과정은 지금보다 더욱 치열해질 것이므로 선거 관리의 정확성과 전문성을 한층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7년 말 취임한 권 위원장은 지난달 7일 대법관 임기가 끝났지만, 내부 인사를 마친 뒤 퇴임하겠다고 밝혀 야당의 반발을 사다 지난 22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후임에는 대법관인 노정희 선관위원이 호선을 거쳐 내달 2일 취임할 전망이다. 노 위원장이 취임하면 최초의 여성 선관위원장이 된다. 그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지난 27일 행안위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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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 하는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과천=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퇴임식을 마치고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hc@yna.co.kr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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