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이슈 2020 미국 대선

트럼프춤 따라한 20대 댄서, 폭발적 인기에 "난 바이든 찍을건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국에서 20대 댄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춤을 따라 한 동영상을 올렸다가 폭발적 인기를 얻자 뒤늦게 "트럼프 지지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동영상이 순식간에 퍼지면서 트럼프 대통령 장녀인 이방카까지 "맘에 든다"며 자신의 계정아 등장시켰다.

미국 정치 매체 더힐은 29일(현지시간) 올해 26살인 줄리아 키스는 이달 18일 동영상 공유 앱 틱톡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의 춤을 따라 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세현장에서 춤을 추는 장면과 키스가 이를 따라 하는 화면이 나란히 나온다.

이 영상은 대선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좋아여는 9만9000여건, 공유는 1만여건을 기록 중이다.

지지자들은 키스의 계정에도 몰려와 "트럼프 댄스 너무 좋아요", "이래야 우리 대통령답지"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방카도 이를 홍보 기회로 삼아 "맘에 든다!"고 썼다.

하지만 정작 동영상 속 주인공인 키스는 당황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키스는 미국의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단지 사람들을 웃기려 했다"며 "을 "나는 MAGA의 아이콘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MAGA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의 줄임말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구호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