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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류호정 "비겁한 민주당, 해괴한 이낙연…부끄러운 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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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 공천 투표 회부에 "비겁한 결정 당원에 넘겨"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국정감사에 참석해 있다.(공동취재사진) 2020.10.20.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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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무(無)공천 당헌 개정을 전당원 투표에 부치며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 수순에 들어간 데 대해 "민주당은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민주당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사실상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낙연 대표가 '후보공천을 통해 시민의 심판을 받는 게 책임 있는 공당의 도리'라고 말한 데 대해선 "해괴한 말"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공천권은 '권리'이다. 선거에 출마할 당원을 추천하는 정당의 권리"라며 "민주당은 그 권리행사에 오류가 있는 경우 공천하지 않을 '의무'를 스스로 부여했다. '공당의 도리'는 공천할 권리의 행사가 아니라, 공천하지 않을 의무의 이행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류 의원은 "대통령이 코로나와 경제 위기 극복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법무부장관이 검찰개혁에 사활을 거는 동안, 어째서 집권당은 두 전직 대표의 책임정치를 곡해하고 '내로남불'의 덫에 제 발로 들어가는 것인가"라며 "비겁한 결정을 당원의 몫으로 남겼으니 민주당은 비겁하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제 김종철 대표는 '(민주당의) 당원들께서 결정하는 국면으로 들어갔기에 더 왈가왈부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애정과 분노로 덧붙인 저의 메시지는 조롱과 비난 속에서 공허의 외침으로 끝날지 모르겠다"면서도 "그래도 '부끄러운 줄'은 알아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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