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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대립 격화' 미중 군수뇌, 28~29일 위기관리 방안 긴급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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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만해=AP/뉴시스] 중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26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는 23억7000만달러(약 2조6700억원)에 달하는 무기의 대만 수출을 승인했다. 지난 2007년 5월16일 대만군 연례한광 훈련 중인 가운데 구축함에서 하푼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20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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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등에서 군사적 대치가 벌어지면서 긴장이 고조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군 수뇌가 위기시 상호 연락방법 등에 관해 긴급대화를 가졌다고 신화망(新華網)과 동망(東網) 등이 3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베이징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미중 양국 고위 당국자가 28~29일(현지시간) 화상회의를 열어 위기관리 방안을 놓고 협의했다고 밝혔다.

양국군 대화에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전에서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이 점거한 남중국해 인공섬에 무인기 공격을 감행하려고 한다는 일부 보도를 일축했다고 우 대변인은 전했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미국에는 "중국과 군사적 위기를 일으킬 의도가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언명했다고 한다.

이에 중국 측은 미국에 그간 약속한 사항을 준수해 해상과 공중에서 중국군에 대한 도발을 예방하는 조치를 강구하라고 요구했다고 우 대변인을 설명했다.

미국 국방부는 에스퍼 장관이 이번 대화에 참여했는지에는 언급하지 않은 채 위기의 예방과 제어, 무력행사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기본원칙을 책정하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펜타곤은 "미중이 위기 때 적시에 대화하기 위한 연락 메커니즘을 확립할 필요성과 위기를 예방하고 긴급사태가 발생하고서 사태 장악을 향한 정기적인 통신수단을 유지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확인했다.

중국 연해와 남중국해, 대만섬 주변 해역에서는 미중 군함과 군용기 등이 수시로 대치하고 서로를 자극하는 미사일 배치와 대규모 무기판매 등으로 긴장이 높아져 우려를 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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