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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써보니]'깻잎 통조림의 부활' 아이폰12…"용달블루, 생각보다 세련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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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스토어 코로나19로 일일 방문객 수 제한…예약구매자 시간맞춰 방문

아이폰12 프로, 라이더 센서로 빠른 포커싱…'스마트 데이터' 모드도 추가

뉴스1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가 한국에 공식 출시한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에서 고객들이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애플은 이날부터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pro의 판매를 시작했다. 2020.10.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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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아이폰4의 디자인을 쏙 빼닮은 아이폰12 시리즈가 국내에 출시됐다. 직접 만져보니 생각보다 더 '각'잡힌 느낌이었다. 전작에서 논란이 됐던 일명 '카툭튀'(후면 카메라가 본체보다 툭 튀어나온 디자인을 일컫는 말)는 여전했지만, 오히려 타 제품의 카툭튀가 더 심해 아이폰12의 카툭튀는 이제 애교수준으로 느껴졌다.

애플의 첫 5세대(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가 국내에 출시된 30일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애플스토어 가로수길' 매장을 찾았다. 이 매장은 원래 오전 10시에 개점을 하지만 이날은 아이폰12 공식출시로 인해 2시간 이른 오전 8시쯤 문을 열었다.
매장 밖에 예전과 같은 긴 대기줄은 보이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만 매장에 들어올 수 있고, 일일 방문객수도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점과 동시에 이미 예약자들로 매장이 순식간에 북적여 아이폰12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는 총 4종 중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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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왼쪽부터 블랙, 화이트, 프로덕트 레드, 그린, 블루 색상이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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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체험 행사는 그룹으로 묶여 방문객과는 별도의 공간에서 약 30분간 진행됐다. 제한적인 공간에서의 체험이다 보니 사용에 제한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의 모든 색상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아이폰5 이후 다시 부활한 '깻잎 통조림' 디자인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동안 아이폰 시리즈가 부드러운 느낌이었다면 아이폰12 시리즈는 각 잡힌 느낌이었다. 후면 카메라의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현상)도 경쟁업체와 비교해 덜 심했다.

아이폰12는 Δ화이트 Δ블랙 Δ블루 Δ그린 Δ프로덱트 레드 5가기로 출시됐으며 후면이 유리로 처리되어 있어 아이폰12 프로에 비해 화사한 느낌을 줬다. 아이폰12 프로는 Δ그래파이트 Δ실버 Δ골드 Δ퍼시픽 블루 4가지 색상을 지원하며 후면이 무광으로 되어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특히 아이폰12 블루의 경우 국내 출시 전 공개된 사진을 통해 '용달블루'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지만 실제 색상은 좀 더 짙은 파랑에 가까웠다.

또한 스테인리스로 마감된 아이폰12 프로의 경우 아이폰12보다 살짝 더 무거웠다. 아이폰12 프로의 무게는 189g이며 아이폰12의 무게는 164g이다.

아이폰12 프로의 경우 라이더 센서가 새롭게 탑재됐다. 빛을 이용해 물체를 감지하고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로 저조도 환경에서 사진 촬영 시 아이폰12보다 포커스를 빠르게 잡아 좀 더 밝은 색상의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이 밖에도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는 사용자가 설정에서 5G 우선, 5G 자동, 롱텀에볼루션(LTE) 우선을 설정할 수 있다. 5G 자동을 선택할 경우 스마트 데이터 모드가 작동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맥세이프 케이스는 착용시 아이폰12 단말기가 케이스의 색상을 인식한다. 아이폰12는 64기가바이트(GB) 모델이 95만원부터 시작하며 아이폰12 프로는 128GB 모델이 135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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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세이프 케이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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