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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오지환의 생애 첫 3할 타율, 최종전 4타수 1안타면 된다...문제는 천적 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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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한용섭 기자] LG 오지환이 데뷔 첫 3할 타율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오지환은 30일 SK와 최종전을 앞두고 시즌 타율이 정확히 3할(523타수 157안타)이다. 지난 겨울 4년 40억원 FA 계약을 한 오지환은 계약 첫 시즌부터 몸값을 해내고 있다. 리그 정상급의 유격수 수비와 함께 공격에서도 힘을 내고 있다. 데뷔 첫 3할 타율을 바라보고 있다.

2009년 프로 데뷔한 오지환의 최고 타율은 2016시즌 기록한 2할8푼이다. 시즌 157안타로 2018시즌 기록한 148안타를 넘어섰다. 2할7푼대 타율을 기록한 오지환은 올해 공수에서 더욱 성장한 모습이다.

후반기 들어 타격이 좋아졌다. 9월 월간 타율 3할1푼8리, 10월 월간 타율 3할7푼2리의 고타율을 기록하면서 3할대로 올라섰다. 지난 18일에는 시즌 타율이 3할6리까지 올라가 3할 달성이 무난해 보였으나, 최근 4경기에서 방망이가 식었다. 4경기에서 19타수 3안타로 주춤하면서 타율이 정확히 3할이 됐다.

그러나 자칫하면 최종전에서 3할이 좌절될 수도 있다. 최종전 4타수 1안타는 쳐야 0.2998로 3할이 된다. 5타수 1안타면 0.2992로 3할이 안 된다. 오지환은 2번 타순으로 출장하고 있다. 4~5번 타격 기회가 온다. 4번째 타석까지 최소 안타 한 개는 치고 볼넷 1개를 얻는다면 3할 타율에 성공할 수 있다.

SK는 이날 시즌 후 은퇴하는 윤희상이 선발 투수로 올라와 1회 한 타자만 상대할 계획이다. 이후 박종훈이 2번째 투수로 사실상 선발 역할을 한다. 오지환은 박종훈 상대로 지난해부터 11타수 무안타로 안 좋다. 올해는 6타수 무안타 2볼넷. 2018시즌에는 박종훈과 승부에서 12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LG는 SK에 승리해야 최소 3위를 확보할 수 있다. 패배한다면 4위로 추락,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려나게 된다. 테이블세터로 나서는 오지환은 팀 승리를 위해서 안타, 볼넷으로 많이 출루해야 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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