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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카드애호가들 “연말정산은 신용카드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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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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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연말정산에 대비해 카드 애호가들이 신용카드 사용량을 늘리고 있다. 은행권 역시 연말정산시즌을 타겟으로 연금가입 이벤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3월 신용카드, 체크카드·현금영수증, 전통시장·대중교통 사용액의 소득공제율을 각 2배인 30%, 60%, 80%로 높였다. 이에 더해 4~7월에는 일괄 80%로 상향했고, 소득공제한도를 30만원 인상했다. 지난 5월부터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으로 지급받은 가구가 66.1%로 가장 많았으며, 선불카드 13.2%, 현금 12.9%, 지역사랑상품권 등이 7.8%였다.

그 결과 신용카드로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사람들 또한 많아졌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가 '2021 연말정산 준비, 카드 어떻게 쓰고 계시나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사 웹사이트 방문자의 46.9%(471표)가 '거의 신용카드로만 결제'한다고 답했다. 2위는 '거의 체크카드로만 결제(16%, 161표)', 3위는 '지역화폐, 제로페이, 현금 위주 결제(13%, 131표)'가 뒤를 이었다. 4명 중 3명 이상이 한가지 결제수단을 집중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명 중 한 명 꼴로 선택한 '신용카드'가 가장 인기있는 결제 방법으로 꼽혔다.

4위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반반씩 사용(11.6%, 117표)'이 올랐다. 소득공제에 최적화된 일명 '황금비율'로 불리는 '연봉의 25%는 신용카드, 나머지는 체크카드 사용(7%, 70표)'은 5위에 그쳤다. '신경 쓰지 않고 아무거나 쓴다(5.5%, 55표)'가 6위였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4~7월의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과 동일하게 80%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혜택이 더 좋은 신용카드를 주 소비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은행권 역시 다가오는 연말정산시즌에 발맞춰 연급상품 가입 마케팅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분할상환과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KB 부분분할 전세자금대출'을 출시했다. 'KB 부분분할 전세자금대출'은 대출금의 5% 이상을 분할상환하고 잔액은 만기에 일시상환하는 상품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대출금액의 100%를 보증한다. 보증료 우대 혜택을 제공도 고객의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연말정산시 원리금상환액에 대해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우리은행도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2020 연말정산 미리 준비하세요! 연금저축펀드' 이벤트를 12월11일까지 실시한다. 연금저축펀드는 연간 400만원 불입 시 최대 66만원(만 50세 이상은 연간 600만원 불입 시 최대 99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비대면으로 연금저축펀드에 1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고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12월 21일까지 펀드원금 유지 시 선착순 1만명에게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1만원)을 준다.

[김진솔 기자 jinsol0825@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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