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넥쏘 타고 등장한 文대통령 “현대차 1등·1등·1등”(종합)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현대차 울산공장 방문…“2022년 미래차 대중화 원년”

“2025년까지 미래차 등 20조원 투자…보급에 속도”

“현대차, 노사협력 등 1등 ”…정의선엔 “우리 회장님”

헤럴드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친환경 이동수단, 깨끗하고 안전하게'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2025년까지 전기차 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며 미래차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 계획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 타고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아 “미래차 보급에 속도를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사업과 관련해 현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6월 데이터 및 AI(인공지능) 전문기업 더존비즈온 방문을 시작으로 이번이 7번째다.

문 대통령은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 대, 수소차 20만 대를 보급하겠다”며 “2025년까지 세계 최초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자동차 시장은 미래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이라며 “전기차 경쟁이 불붙었고, 테슬라는 자율주행과 친환경차를 융합한 모델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우리도 담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국판 뉴딜 10대 사업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를 선정했다”며 “2025년까지 전기차·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 원 이상 투자할 계획입니다. 도로 시스템과 산업생태계를 전면적으로 보완하고 등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체계적인 치열한 경쟁 속에서 5년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만든 수소차와 전기차의 안전성과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특히 미래차와 연관 산업을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관련 일자리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전기차 46만 대, 수소차 7만 대를 수출하고, 부품·소재와 연관 산업 수출을 확대해 일자리를 늘리겠다”며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 주행거리 50%, 전비 10%를 향상하겠다. 수소차는 내구성과 연비를 개선해 북미, 유럽, 중국 시장 진출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헤럴드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친환경 미래차 관련 설명을 들은 뒤 정의선 현대차 회장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 울산공장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이어 “혁신에서 1등 기업이지만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노력에서도 1등 기업이고, 노사 협력과 미래비전에서도 1등 기업”이라며 “지난 9월에는 노사가 함께 미래 자동차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고용안정과 부품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노사 공동발전 및 노사관계 변화를 위한 사회적 선언’을 채택했다”고 했다. 아울러 “현대차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오늘은 세계 최초로 수소차 판매 대수 1만대를 돌파하고 전기상용차 판매 역시 1만대 넘어선 날”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만난 정의선 회장에게 “우리 회장님”하며 웃으며 박수를 치기도 했다. 이에 정 회장은 “너무 영광이다”고 화답했다.

mkkang@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