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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 이상 하락하며 2260선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 역시 하락하며 700선으로 내려앉았다.

3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9.52포인트(2.56%) 하락한 2267.15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하락폭이 확대되며 2300선 아래로 떨어졌고, 이후에도 반전하지 못하고 하락 폭만 키우며 2260선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9977억원, 459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1조4147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3.56%), 화학(-3.41%), 운수창고(3.11-%), 의약품(-2.90%), 의료정밀(-2.7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대부분 내렸다. LG화학(-6.14%), 현대모비스(-5.25%), 셀트리온(-4.74%), 기아차(-4.72%), 카카오(-3.79%), 현대차(-3.24%) 등이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컸다. 반면 삼성SDI(2.43%)는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2종목을 포함해 12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753종목은 내렸다. 31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2% 이상 내리며 700선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이내 하락 반전했고 이후 상승 전환에 실패하며 전 거래일 대비 21.28포인트(2.61%)내린 792.65로 한 주를 마감했다.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929억원, 101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 투자자는 4069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유통(3.90-%), 종이,목재(-3.25%), 방송서비스(-3.16%), 제약(-3.15%) 등이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제넥신(-6.40%)과 알테오젠(-5.72%), SK머티리얼즈(-5.04%), 셀트리온헬스케어(-5.04%) 등이 5% 이상 내렸다. 카카오게임즈(1.23%)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3종목을 포함해 22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1091종목은 내렸다. 59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