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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국민의힘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민주당 후보 공천? 뻔뻔한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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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고소 100일 지나도록 경찰 수사 진전 없어"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여성위원회가 30일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후보 공천 방침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데일리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겠다고 밝히자 국민의힘 소속 중앙여성위원회와 중앙대학생위원회가 규탄 성명을 발표하며 거세게 반발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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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위원회는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박원순 성추행 혐의로 공석이 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사실상 후보를 공천하기로 결정하고 전당원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만들었던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당헌(96조 2항)을 손바닥 뒤집듯이 약속을 뒤집은 서울시장 공천은 국민을 우롱한 궤변에 불과하다”고 일침을 놨다.

그러면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으로 공석이 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민주당이 또 후보를 공천하여 당선되겠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한 뻔뻔한 처사다”고 비난했다.

여성위원회는 “성추행 고소가 100일이 지나도록 진상 규명은 커녕 경찰의 수사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당 여성위원회는 피해자에 2차 피해, 2차 가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진상을 밝히는데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며 “또한 민주당은 당헌과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국민앞에 떳떳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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