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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소장 흉기 살해한 입주자 대표 구속…"도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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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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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50대 여성 아파트 관리소장을 흉기로 무참히 찔러 살해한 60대 입주자 대표가 구속됐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부장판사 이원중)은 30일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A씨(63)에게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입주민 대표 A씨는 28일 오전 10시쯤 인천시 서구 연희동 한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관리소장인 B씨의 목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1시간 30여분만인 오전 11시 30분께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A씨는 준비한 흉기를 소지한 채 B씨를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흉기는 인근 야산에 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B씨의 지인과 유가족들은 지난해 1월 입주민 대표로 선출된 A씨가 B씨의 관리비 사용처에 대해 의심하고 동대표 활동비를 올려달라고 하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갑질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입주민 대표로서 돈이 지급되는 품목에 도장을 잘못 찍으면 돈을 갚아줘야 하는 등 책임을 질 수 있어 두려웠고, B씨가 자신을 무시해 감정이 좋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입주자 대표를 엄벌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게시된지 하루가 지나지 않았지만 2만 1000여명이 동의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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