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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MB가 유죄면 정봉주는 무죄…재심으로 무죄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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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BBK 저격수'로 억울한 감옥살이…민주당 왜 침묵하나"

박진영 민주 부대변인 "지금 상황 안타깝다"…·황희석 "정 전 의원 결백, 명명백백 마무리해야"

뉴스1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매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정봉주 전 열린민주당 최고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무고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7.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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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징역 17년형 확정 판결이 나오자 여권 일각에서 'BBK 저격수'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재심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은 30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명박 유죄는 정 의원(정봉주 전 의원) 무죄"라며 "정 의원에 대한 보복 판결·억울한 감옥살이·오랜 피선거권 박탈은 누가 배상하나. 민주당은 왜 침묵하나"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이 전 대통령의 BBK 주가조작 사건 의혹 등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징역 1년 실형을 확정받았다. 지난 2012년 만기 출소했으며, 2017년 말 문재인 정부에서 특별사면됐다.

박진영 민주당 상근부대변인도 "가카(각하) 17년 확정에 정봉주 전 의원을 떠올린다. 해직 기자 최대라는 언론조차 숨쉬기 어려웠던 시절, 'BBK 저격수'에서 출발해서 '가카 헌정방송 나꼼수'를 만들어 국민들과 함께 울고 웃던 분"이라고 했다.

그는 "결국 억울하게 감옥살이까지 하게 됐다. 다행히 문재인 정부 사면 1호가 되었지만, 지금은 아시다시피 이런 저런 일로 근신 중이다"라며 "때로는 가벼운 언행이 눈살을 찌푸리게도 하지만 열정과 정의감, 겪은 고난, 쌓은 공에 비하면 지금의 상황은 안타깝기 그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카의 구속과 문재인 정부의 출범에 밑거름이 됐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좀 더 부드러워지기를 바라며, 가카 17년 확정 다음 날 아침에 적어본다"고 했다.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박 상근부대변인의 글을 공유하며 "정봉주 의원에게 사면은 충분하지 않다.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MB의 유죄판결을 통해 정봉주 의원의 결백은 사실상 판단받은 셈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를 명명백백하게 마무리해야 한다"며 "야사(野史)가 아니라 정사(正史)에 기록돼야 한다"고 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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