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3807810 0032020103063807810 04 0401001 6.2.0-RELEASE 3 연합뉴스 0 false true false false 1604048763000 1604048775000

이란도 프랑스 니스 테러 비난…"테러 공격 강하게 규탄"

글자크기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이슬람 시아파 종주국 이란도 프랑스 니스 테러 공격을 강력히 비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영어로 올린 글에서 "우리는 오늘 니스에서의 테러 공격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독설과 도발, 폭력으로 이어지는 이 고조되는 악순환이 이성과 분별력으로 대체돼야 한다"면서 "우리는 극단주의가 더 심한 극단주의를 낳고 더러운 도발로는 평화가 얻어질 수 없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의 니스 테러 비난은 서방은 물론 이슬람권에서도 테러 공격을 규탄하는 성명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앞서 지난 28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 풍자 만평을 옹호한 데 대해 선지자 모욕은 '폭력과 피'를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로하니는 주례 내각회의 중 행한 TV 연설을 통해 "선지자 모욕은 성취가 아니다. 그것은 비도덕적이고 폭력을 조장한다"면서 "이런 모욕이 문명과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에게서 나오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그들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폭력과 유혈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앞서 무함마드를 소재로 삼은 풍자만화를 주제로 표현의 자유에 관한 토론 수업을 진행한 프랑스 역사 교사 사뮈엘 파티가 이달 초 이슬람 극단주의 청년에 의해 잔혹하게 살해된 사건 뒤 세속적 가치와 종교를 조롱할 권리를 강하게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이러한 마크롱의 발언은 이슬람권 국가들의 강력한 반발과 프랑스 제품 불매 운동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유럽국가들이 다시 프랑스를 옹호하고 나서면서 무함마드 만평 사건은 유럽과 이슬람권 간의 '문명 충돌' 양상으로 번졌다.

이 와중에 29일 오전 프랑스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에서 튀니지에서 유럽으로 건너온 20대 청년이 교회 신자와 관계자들에게 흉기로 테러 공격을 가해 3명이 숨지는 충격적 사건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왼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