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충남 공주·논산 가짜경유 의심 차량고장…석유관리원, 원인규명 착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은 최근 충청남도 지역의 일부 주유소에서 주유한 다수의 차량에서 고장이 발생함에 따라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긴급 원인규명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석유관리원은 "지난 26일부터 지금까지 충남 공주시와 논산시 소재 주유소 두 업소에서 주유한 차량고장의 원인이 가짜경유로 의심된다는 소비자 신고 56건이 접수됐으며, 해당 차량에서 채취한 연료에 대해 정밀 시험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석유관리원은 26일 첫 의심 전화 신고를 받은 즉시 해당 주유소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 수사기관과 합동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석유관리원은 "고장 차량에서 채취한 시료에는 무기물질인 규소 성분이 다량 검출되는 등 그간의 전형적인 가짜석유가 아닌 특이한 형태로 추정된다"며 "첨단 검사장비를 이용하여 정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가짜석유는 대기 오염 및 탈세의 원인이 되고 특히 자동차 고장 등의 원인으로 국민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중대범죄인 만큼 유사사례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단속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