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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한샘 "비자금 의혹 부인·경찰조사 아직…언론사 할인 과한 부분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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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의혹 관련 자제 조사 중"

한샘, 비자금 의혹 관련 입장 밝혀

아시아투데이

한샘 사옥 전경./제공=한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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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오세은 기자 = 한샘은 30일 유령회사를 통한 비자금 의혹에 대해 “회사 차원의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한샘 관계자는 이날 “다만 개인 차원의 비리 등 다른 문제가 있었는지 면밀히 자체 조사 중”이라며 “외부 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해 결과에 따라 즉각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비자금 의혹) 관련해 아직 경찰에서 연락이 온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협찬한 곳은 방송국이 아닌 프로그램 제작사로 추정하고 있다”며 “의혹에서 언급된 2명이 예전에 제작·송출대행사에서 근무했는데 등기이사로 등록돼 있었다. 지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조사는 어긋나는 행위가 있거나 연관된 직원들은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는 언제 나올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부회장 직인은 계약을 위해 한 것”이라며 “대표이상, 부회장 등은 이번 건에 대해 전혀 알고 있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또 다른 의혹으로 제기된 언론사 할인에 대해선 “언론인은 통상적으로 20~30% 할인을 해주는데 이번에도 이렇게 (할인)을 해줬다”며 “무료로 해주거나 한 부분은 없다. 앞서 보도된 것 중 언론인에 대해선 6500만원 중 2000만원을 할인해 준 것으로 기존 기준 그대로 할인해 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할인이 과하게 나간 부분이 있으면 수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샘은 광고대행사를 통해 40억원이 넘는 협찬금을 지급했으며, 광고대행사는 실체가 없는 유령회사(페이퍼컴퍼니)였고 협찬금의 일부는 비자금으로 빼돌린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불리한 기사를 막기 위해 그간 언론인들을 관리해왔고 이 과정에서 자사 제품을 최대 2000만원까지 할인해 줬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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