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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주변 의혹 수사에 속도…‘反 추미애’ 기류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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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이 윤 총장 관련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 안에서 추 장관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원 기자! 추미애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행사했죠,

윤 총장 관련 의혹 사건들 수사 어떻게 되고있나?

[기자]

네, 추 장관이 윤석열 총장 주변 인물과 관련해 수사 지휘권을 행사한 사건은 모두 4건인데요.

모두 이곳 서울중앙지검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먼저 윤 총장 장모 최 모 씨가 불법 요양병원 설립에 관여했지만 혼자만 처벌을 피했다는 의혹인데요.

검찰이 당시 최 씨의 동업자와 요양병원 운영자 등을 최근 잇따라 조사했습니다.

또 지난 12일에는 검찰이 파주시에 해당 요양병원과 관련된 서류를 넘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요양병원의 설립과 운영 과정에 최 씨의 관여 여부를 들여다보기 위해서인 걸로 보이는데요.

파주시는 조만간 서류들을 검찰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또 윤 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윤대진 검사장의 형, 윤우진 전 영등포세무서장의 뇌물 사건 무마 의혹에 대해서도 영등포세무서와 중부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앵커]

반면에 아직 배당도 안 된 사건이 있다고?

[기자]

네, 윤 총장 부인 김건희 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사'의 전시회에 기업 협찬이 급증했다는 의혹인데요.

고발된 지 한 달 넘게 수사팀 배당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장관이 수사 지휘까지 내린 사건을 아직까지 배당하지 않은 건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중앙지검은 사건을 검토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 안팎에선 해당 사건의 혐의 입증이 어려워 선뜻 수사를 맡으려는 부서가 없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추미애 장관에게 검사들, 어떻게 반발하는건가?

[기자]

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어제 자신의 수사지휘권 행사를 비판한 평검사를 겨냥해 SNS에 글을 올렸는데요.

이게 검사들의 반발에 불을 붙였습니다.

추 장관이 '이렇게 커밍아웃해주면 좋다'라고 다소 비꼬는 듯한 글을 썼고요,

그러자 검사들이 내부 게시판에 '나도 커밍아웃에 동참한다'라며 항의성 댓글들을 달기 시작한 겁니다.

여기에 동참한 검사들이 오늘(30일) 200명을 훌쩍 넘겼는데요.

이런 가운데 임은정 대검 감찰연구관은 검찰도 자성이 필요하다는 반대 의견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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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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