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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막내구단' kt, 피말리는 2위 싸움 최종 승자...3위 두산, 4위 LG(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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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kt wiz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수비 도중 2위를 확정짓자 박경수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t w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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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마지막까지 피말리는 승부가 이어졌던 2위 싸움의 최종 승자는 ‘막내구단’ kt wiz가 됐다.

kt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3-4로 패했다.

하지만 같은 날 인천에서 열린 경기에서 3위였던 LG트윈스가 SK와이번스에게 2-3으로 패하면서 kt는 2위를 확정했다. kt는 이날 최종전 포함, 81승 1무 62패 승률 .566로 시즌을 마감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룬 kt는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됐다. 이날 kt 선수들은 2-4로 뒤진 7회말 수비 때 LG가 SK에게 패했다는 소식이 전해듣자 마치 승리한 것처럼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반면 LG는 이날 패배로 79승 4무 61패 승률 .564에 머물러 4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막판까지 2위를 지켰던 LG는 마지막 2경기에서 한화, SK 등 하위팀에게 잇따라 덜미를 잡혀 순위가 내려갔다.

오히려 이날 잠실경기에서 키움히어로즈를 2-0으로 제압한 두산베어스가 3위로 가을야구에 나서게 됐다. 두산도 79승 4무 61패로 LG와 승률이 같지만 상대전적에서 9승 1무 6패로 앞서 3위가 됐다. 시즌 전부터 우승후보로 주목받았던 키움은 손혁 감독 사퇴 등 어수선한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5위로 시즌을 마쳤다.

11월 1일부터 열리는 4위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LG 대 5위 키움의 경기로 열리게 됐다. 최대 2경기를 치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LG는 최소 1경기만 비겨도 3위 두산이 기다리는 준플레이오프로 올라간다. 반면 키움은 2연승을 거둬야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다.

한화는 최하위에 머물러 올 시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지만 시즌 막판 2위 경쟁팀들의 발목을 잡으면서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시즌 최종전에선 0-1로 뒤진 5회말 구원등판한 kt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집중공략해 4점을 뽑아 값진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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