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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첫방 '날아라 개천용' 권상우X배성우, 삼정시 3인조 사건 접수…정의감 충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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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날아라 개천용' 권상우와 배성우가 삼정시 3인조 사건에

30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1회에서는 재심에서 승소한 박태용(권상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호사 박태용은 노숙소녀 살인사건 재심에서 승소했다. 일반 형사사건 재심 승소는 사법 역사상 최초였다. 박태용은 기자들 앞에서 자신의 태몽을 말하며 "건당 30만 원 받고 국선 변호사로 7년 일했다. 고졸 출신이라 저한테 의뢰하는 분이 없더라. 힘들었지만 태몽 믿고 여기까지 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태용은 이제 탄탄대로일 거라고 생각하고, 소고기 회식도 했다. 하지만 다음날 생각과는 다른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건당 30만 원 받고 일한 게 퍼지는 바람에 전국에서 억울한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은행에서도 유명해졌으니 대출금 1억부터 갚으라고 연락이 왔다. 박태용은 "우리 엄마 태몽이 잘못됐나"라고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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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용은 "저 중에서 분명 돈 많은 사람이 있을 거다. 방송국 카메라도 있으니까 여기서 우리가 내치면 끝이다. 돈 많은 사람 한 명만 걸리면 된다"라며 상담을 시작했다. 그날 저녁 세 남자가 들어왔다. 남자들은 "노숙소녀 살인사건처럼 우리 사람 안 죽였는데, 무서워서 사람 죽였다고 하고 감옥 갔다"라고 했고, "제 친구들인데 발달장애가 있다. 제가 잘못해서 살인누명을 썼다. 삼정시 삼인조 사건 모르냐. 아무튼 우리 범인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태용이 재심에서 승소한 날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갔던 박삼수(배성우)는 이유경(김주현)과 정명희 사건을 취재하러 강릉으로 향했다. 정명희 일기장을 가져온 박삼수는 특종을 터뜨렸다. 후배 기자들은 박삼수에게 "대진일보가 보도할 땐 가만히 있다가 왜 선배님이 취재하니까 난리냐"라고 물었다. 박삼수는 "난 좋은 기자니까"라며 "정명희 집, 학교를 찾아간 기자가 사건 후 한 명도 없었다. 다 경찰 브리핑 쓴 거다. 기자가 현장에 가야지. 당사자 얘기를 직접 듣고 써야지"라고 밝혔다. 박삼수는 "나처럼 되고 싶지. 좋은 기자는 타고나는 거다. 너흰 못해. 너희 다 외고, 자사고 이런 데 나왔지. 나 공고 나왔어. 너희 아파트 살지. 반지하부터 옥탑방까지 싹 훑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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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서울대검 출입기자단은 검사들과 회식이 있었다. 장윤석은 "이번 출입기자단엔 서울대 출신이 한 명도 없네? 대박. S대 한 명 있네"라벼 박삼수를 불렀다. 장윤석은 "내가 출세했네. 내가 언제 수천대랑 술을 마시겠냐"라며 계속 비웃고 무시했다. 심지어 장윤석은 박삼수의 볼을 잡고 "아버지는 뭐하시고?"라고 했고, 그냥 듣고 있던 박삼수는 결국 "이 새끼 말 드럽게 많네"라며 장윤석의 멱살을 잡았다. 다음 날 박삼수는 장윤석에게 무릎을 꿇고 "어젯밤 제가 실수했다"라고 밝혔다.

박삼수가 강철우 서울시장 자서전을 하기로 한 가운데, 한 여자로부터 제보를 받았다. 여자는 "살인범 목소리가 자꾸 들린다. 저 좀 도와달라"라고 애원했다. 최영숙은 "진짜 살인범 안 잡혔다. 엉뚱한 애들이 누명 쓴 거다. 제가 범인 목소리 녹음된 거랑 사건 기록 다 가지고 있다"라며 삼정시 3인조 사건을 언급했고, 직접 박삼수를 찾아왔다. 최영숙은 "그놈 목소리를 최근에 다시 들었다. 황 검사가 범인들을 체포했는데 다 풀려났다"라고 밝혔다.

사건을 확인한 박삼수는 "내가 이 새끼들 싹 다 엎어버려"라고 분노하며 "내가 이걸로 사옥 올려줄게요"라고 밝혔다. 그 시각 모두가 떠나고 벼랑 끝에 선 박태용 역시 삼정시 3인조 "니들 나한테 다 죽었어"라고 외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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