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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플로리다 대격돌 '여기서 이기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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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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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에서 드라이브인 유세를 펼치고 있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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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플로리다주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같은날 유세를 펼치며 격돌했다.

29일 플로리다 현지에서 두 후보는 코로나19에 대해 선명하게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플로리다에서 자신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승리를 달라고 강하게 호소했다.

플로리다를 간절히 원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 나의, 우리의 집인 플로리다에 와서 설렌다"면서 "코로나19를 진단받으면 내가 그랬듯이 나을 것"이라고 장담하기도 했다.

스스로 코로나19에 확진됐던 그는 사람들에게 "이 곳에서 그 사람(바이든)에게 지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말했고 유세장에 모인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수천명은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채로 열띤 환호로 호응했다.

플로리다는 총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있고 2016년 대선때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를 차지한 덕에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플로리다 승리가 절실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지난28일 발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와 거의 동률을 이뤘다. 응답자 49%는 바이든에게, 47%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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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플로리다 템파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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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트럼프 대통령 유세 몇시간 후 바이든 후보도 플로리다 템파에서 유세를 열었다. 바이든 후보가 택한 것은 지지자들이 차에 탄 채로, 또는 삼삼오오 차 밖으로 나와 유세를 듣는 '드라이브 인' 방식이었다. 참가자들은 대체로 바이든 선거 진영이 요구한 대로 마스크를 착용했다.

바이든 후보는 "여러분에게 달렸다. 여러분이 열쇠를 쥐고 있다"며 플로리다가 파란색(민주당)이 되면, 선거가 끝난다"고 호소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백기를 흔들며 우리 가족을 버리고 이 바이러스에 투항했다"면서 "하지만 미국 국민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는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며 코로나19와 싸울 것을 다짐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접전지를 뺀 확실한 우세 지역만 따지면 바이든은 216명, 트럼프는 125명을 확보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격차를 좁힐 수 있는 발판으로, 바이든 후보에게는 승리를 안정적으로 굳힐 수 있는 지렛대로 삼으려는 것이다.

플로리다의 여론조사 평균치는 지난 3일 동안 트럼프 0.4% 포인트 우세, 트럼프-바이든 동률, 다시 바이든 1.2% 포인트 우세로 나타나는 등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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