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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사라진 딸 충격에…'카이로스' 남규리 처절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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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카이로스' [MBC방송화면 ]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신성록과 남규리의 실종된 어린 딸을 과거 이세영이 목격했다.

지난 26일 첫방송 된 MBC 새 월화드라마 '카이로스'에서는 성공한 삶을 누리던 신성록이 어린 딸의 실종으로 아내 남규리까지 행방불명돼 절망에 빠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중건설 최연소 이사직을 거머쥔 김서진(신성록 분)은 아내 강현채(남규리 분)와 딸 김다빈(심혜연 분)의 안락한 생활을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정작 오붓한 시간을 보낼 여력이 없었다.

강현채는 남편 김서진의 회사에서 주최하는 공연에 참석, 바이올리니스트로 오른 무대에서 화려한 모습으로 성공적인 연주를 마쳤다. 회장의 반응을 살피던 김서진은 딸이 자리를 비운지 알지 못했고, 무대에서 내려온 강현채는 딸이 사라졌다는 베이비시터 정혜경(소희정 분)의 말에 무너질 듯한 오열을 쏟아냈다.

그런가 하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한애리(이세영 분)는 수술비와 생활비를 걱정하면서도 엄마 곽송자(황정민 분)와 적합한 심장 기증자가 등장했다는 말에 뛸 듯이 기뻐했다. 하지만 상태 악화로 이식 수술은 불발됐고, 가까스로 고비를 넘겼다.

엄마를 잃을까봐 마음 졸였던 한애리는 엄마의 휴대전화로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돌아가신 아빠에게 음성사서함을 남기던 중, 휴대폰을 잃어버린 사실을 깨닫게 됐다. 다음 날이 돼서야 그녀의 번호로 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다름 아닌 김서진. 두 사람은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한애리는 김서진을 휴대폰을 훔쳐간 파렴치한으로, 김서진은 장난전화로 서로를 오해했다.

납치범에 대한 단서도 찾지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가고 있을 때, 김서진 앞으로 택배가 배달됐다. 잘린 어린 아이의 손가락에 실종 당일 강현채가 붙여주었던 밴드가 있었던 것. 여기에 경찰은 살아있을 때 생긴 자상일 경우 확인할 수 있는 생활 반응이 나오지 않았으므로 사망으로 판단했다.

김서진은 딸의 유괴 사건과 아내 강현채가 투신을 의미하는 음성을 남기고 사라져 삶이 송두리째 나락으로 곤두박질 쳐진 상황. 모든 것이 끝났다 싶을 때 한애리가 "그런데 이 다빈이라는 아이 내가 봤어요"라며 결정적 제보를 보내면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10시 33분, 김서진과 한애리는 전화로 연결되며 두 사람의 시간대가 한 달 간격으로 벌어져 있음을 암시해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김서진의 곁을 지나는 호송차에 수의를 입고 있는 한애리가 등장해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앞서 남규리는 지난 26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유괴된 아이의 엄마 역할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남규리는 "처음으로 결혼한 역할, 아이를 잃어버리는 역할, 모성애를 가진 역할을 맡았다"며 "내가 표현할 수 있을지 두려움이 앞서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신부터 아이를 잃은 슬픔을 연기했다. 계속 여러 가지 유니크한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며 "감정적으로 빠져 나올 때 힘들 때도 있다"고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남규리는 또 "나에게도 나만의 가족애가 있고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 동생을 키워보기도 했고 기본적인 마음으로 접근을 했다"며 "나를 내려놓고 연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이로스는 어린 딸이 유괴 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김서진(신성록)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한애리(이세영)가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스릴러 드라마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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