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국적의 용의자 브라임 아우이사우이의 형제와 어머니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현지시각 30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알아라비야 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APTN이 전했습니다.
용의자의 어머니는 연신 눈물을 흘리며 "아들이 어제 8시에 전화를 걸어서 프랑스에 들어왔다고 하기에 프랑스어를 할 줄도 모르고 아는 사람도 없으면서 그곳에 왜 혼자 갔느냐고 물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형제는 아우이사우이가 영상으로 촬영해서 보내준 성당 계단이 전날 테러가 발생한 성당 계단과 똑같다며 "그가 너무 늦게 도착했고 아는 사람이 없어서 계단 밑에서 아침까지 자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형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도착했다고만 했다"며 "아는 사람이 있는지 찾아보고 그들과 함께 지내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우이사우이를 알고 지낸 한 이웃은 그가 주유소 직원, 정비공 등 다양한 일을 하면서 어느 정도 돈을 모으더니 떠나버렸다며 그가 급진주의에 빠지는 조짐은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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