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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말리 폭격기’ 케이타, 못 말리는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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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 대한항공전도 37점 고공강타

팀 개막 3연승-단독 선두 이끌어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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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폭격기’ 케이타(19·KB손해보험·사진)가 또다시 융단폭격을 선보이면서 시즌 전 ‘1강’으로 꼽힌 대한항공의 날개마저 꺾었다.

케이타는 30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안방경기에서 양 팀 최다인 37점(공격 성공률 58.6%)을 올리면서 팀이 대한항공을 3-1(19-25, 25-22 25-21, 25-19)로 꺾는 데 앞장섰다.

개막 이후 3전 전승을 기록한 KB손해보험은 승점 9를 확보하면서 OK저축은행(3승·승점 8)을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이 개막 후 3연승을 기록한 건 6연승을 내달린 2009∼2010시즌 이후 11시즌 만이다.

KB손해보험은 이날도 전체 공격 시도 가운데 54.7%를 케이타에게 의존하는 ‘몰방(沒放) 배구’ 스타일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키 206cm, 제자리 점프 78cm인 케이타의 고공 스파이크 앞에서는 지난 경기까지 블로킹 1위(세트당 3.50개)를 기록한 대한항공도 손쓸 방도가 없었다.

한편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 라자레바(23)가 34점을 올린 안방 팀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에 3-1(13-25, 29-27, 26-24, 25-18)로 이겼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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