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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가위기관리센터장청, 해군 출신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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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피격 영향 ‘육군 전통’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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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군의 피격으로 사망한 공무원의 유류품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청와대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발생한 북한군의 남측 공무원 피격 사건 이후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을 해군 출신으로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청와대에 따르면 국가안보실 산하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이 육군 출신인 강건작 소장에서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을 지낸 이성열 소장(사진)으로 이달 들어 교체됐다.

해군사관학교 44기인 이 신임 센터장은 한국형 호위함 함장, 군수지원함 함장 등을 지냈다. 위기관리센터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직속 기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취합되는 위기 관련 상황 정보를 분석·평가하고 관리·대응하는 업무를 한다. 보통 육군 출신들이 맡아온 위기관리센터장에 해군 출신을 앉힌 것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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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서해상에서 발생한 북한군의 공무원 피격 사건이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남북 간 갈등 이슈로 자주 등장하는 해상 접경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해상 업무에 밝은 해군 출신을 발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비서관급 인사에 대한 추천과 검증에 3~4주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피격 사건 이전에 검증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해당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강건작 전 센터장은 안보실 1차장 산하의 국방개혁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강 전 센터장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확산 방지에 기여해 문재인 대통령의 신뢰가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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