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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추천위 첫 회의… 위원장에 조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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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9일까지 위원별 5명 명단 제시

세계일보

박병석 국회의장(왼쪽)이 조재연 법원행정처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30일 가까스로 첫발을 뗐다. 공수처장 추천위원장에는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이 선출됐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30일 국회 접견실에서 추천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정치적 견해를 배제하고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해 달라”고 주문했다. 여야가 공수처법 통과뿐 아니라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지난 수개월을 지적한 것이다. 박 의장은 “후보추천위원회가 법정 시일을 넘겨 출범하는 만큼 보다 진정성 있고 성실한 임무 수행을 통해 검찰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완수할 수 있는 분을 공수처장 후보자로 추천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첫 회의에는 당연직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여당 추천 몫으로 김종철 연세대 교수와 박경준 변호사, 야당 추천 몫으로 이헌·임정혁 변호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첫 회의는 큰 갈등 없이 원만하게 진행됐다.

이날 위원들은 심사 대상자 제시 방식과 기한을 정했다. 심사 대상자는 당사자의 사전동의를 받아 위원별로 5명 이내 범위에서 제시하도록 하고, 다음 달 9일 오후 6시까지 명단을 제출하도록 정했다. 2차 회의는 다음 달 13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다.

이헌 변호사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장은 누가 되느냐가 중요한데 친정부 인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그렇지 않은 분을 후보로 추천하고 그분이 임명돼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할 수 있고, 정치적 중립성을 가지고 직무 중립성을 지킨다면 위헌성에 대한 시비는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11월 중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냐’고 묻자 “그건 좀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다음 주 회의를 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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