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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베팅업체들의 美 대선 예측은? “바이든의 압도적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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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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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해외 베팅업체들은 이번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베팅업체들은 선거 결과를 두고 베팅 종목을 개설하고 미리 예측한 승률 등을 제시한다. 이들이 업체 이미지와 수익을 걸고 예측을 내놓는 만큼, 베팅업체들의 예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거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30일(현지 시각) 기준 미 베팅업체 6곳이 제시한 바이든 후보의 평균 승률은 64%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률 35%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봤을 때 바이든 후보의 승률을 가장 높게 점치는 곳은 스프레드엑스였다. 스프레드엑스는 바이든 후보의 승률을 69%로 전망했다. 가장 낮은 승률을 제시한 곳은 보바다로, 이곳의 바이든 후보 승률은 60%였다.

베팅업체들이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낸 각 후보의 승률 추이를 분석해보면, 지난 5월 말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승률이 바이든 후보의 승률보다 높았다. 그러나 6월초 역전돼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게 됐다. 9월초 잠시 두 후보의 승률의 격차가 크게 좁혀졌으나, 다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는 모양새다. 이는 여론조사업체들이 발표한 대선 후보 지지율과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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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미 베팅업체가 제시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률을 평균내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 빨간 선이 트럼프 대통령, 파란 선이 바이든 후보의 평균 승률이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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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 앞선다는 예측은 유럽과 뉴질랜드 등 다른 나라들의 베팅업체에서도 나온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베팅거래소인 영국의 베트페어 익스체인지는 바이든이 12곳의 경합주 중 7곳에서 앞선다고 전했다. 베트페어는 바이든의 승률을 65%, 트럼프의 승률을 35%로 보고 있다. 미 대선은 53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270명 이상을 확보하면 승리하는데, 폴 크리슈나무르티 베트페어의 정치 베팅 분석가는 “바이든이 330표 이상의 선거인단 득표로 압도적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영국 베팅정보사이트 오즈체커에 따르면 미 대선 승자를 맞히는 종목을 개설 15개 업체가 모두 바이든 후보 승리보다 트럼프 대통령 승리에 높은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높다는 것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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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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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프레딕트잇은 경합주 14곳 중 10곳에서 바이든이 우위를 달린다고 봤다. 윌 제닝스 프레딕트잇 공보 대표는 “바이든은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에서 앞선다”며 “바이든은 선거인단 투표에서 305~333표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나 베팅업체들이 예측이 맞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상당수의 베팅업체가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결과는 달랐기 때문이다.

한편, 영국의 베트페어는 이번 대선 승자를 맞히는 베팅 종목이 단일 베팅으로선 사상 최대 규모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베트페어는 “애널리스트들은 4억파운드(약 5885억원) 이상이 선거 결과를 두고 베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며 “이는 지난 대선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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