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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번째 패배 조코비치 "그가 날 코트 밖으로 날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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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러지….” 노박 조코비치가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비엔나/ EPA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그가 날 코트 밖으로 날려버렸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3·세르비아)가 42위 로렌초 소네고(25·이탈리아)한테 불의의 일격을 당한 뒤 한 말이다. 조코비치는 3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실내 하드코트에서 열린 2020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에르스테방크오픈 8강전에서 소네고한테 1시간9분 만에 0-2(2-6 1-6)로 참패를 당하며 세계 최강의 자존심을 또한번 구겼다.

조코비치는 경기 뒤 “모든 부분에서 소네고가 더 잘했다. 내 쪽에서 보면 꽤 안 좋은 경기였지만, 그의 쪽에서 보면 놀라웠다. 그는 분명히 이 결과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승자를 축하해줬다.

조코비치는 1세트 4게임을 연달아 내주며 무기력하게 무너졌고, 2세트 들어서도 게임스코어 1-2로 뒤진 이후 내리 4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서브에이스에서 소네고가 8-3으로 앞섰고, 첫 서브 성공률도 소네고가 67%로 55%에 그친 조코비치보다 나았다. 조코비치는 더블폴트를 3개나 기록하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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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를 무너뜨린 로렌초 소네고의 강력한 포핸드스트로크. 비엔나/AFP 연합뉴스


소네고는 이번 대회 예선 결승에서 져 본선에 나오지 못할 뻔했다. 그러나 본선에 출전하기로 했던 세계 9위 디에고 슈와르츠만(28·아르헨티나)이 어깨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러키 루저’(Lucky loser) 자격으로 본선에 합류해 대파란을 일으켰다. 조코비치가 ‘러키 루저’에게 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코비치의 이번 시즌 39승을 올린 가운데 3패를 기록하게 됐다.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9·스페인)와의 올해 US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1세트 게임스코어 5-6으로 뒤진 상황에서 자신의 분을 참지 못하고 공을 뒤로 쳐내다 여성 선심을 맞추며 결국 실격패를 당한 바 있다. 이어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13회 우승을 노리는 라파엘 나달(34·스페인)한테 0-3(0-6 2-6 5-7)으로 완패를 당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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