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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신규확진 127명, 1단계 흔들흔들…헬스장·교회·학교·시설 확산(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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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1단계 후 지역발생 다시 증가…서울 31일 만에 50명대

강남헬스장 9명, 대구예수중심교회 9명, 동대문요양시설 8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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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일 0시 기준으로 127명 발생했다. 국내 지역발생이 96명, 해외유입이 31명이었다.

국내 지역발생 사례가 3명 증가했고 해외유입 사례도 10명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일일 확진자는 전일대비 13명 증가하며 나흘 연속 100명대를 이어갔다. 일일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61→119→88→103→125→114→127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엔 138명까지 급등했고 최근 4일간은 90~100명대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11일전 58명까지 감소했던 2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10일 연속 상승하며 81명까지 급증했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 96명 중 77명(80%)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에서는 지역발생 확진자가 51명에 달했다. 감염경로도 헬스장, 요양시설, 병원, 사우나, 골프모임, 학교, 방문교사, 콜센터 등 매우 다양행 우려를 키운다. 경기도에서도 성남 분당중을 비롯해 요양시설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이어졌다.

대구에서는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가 9명 발생했다. 인천에서도 이 교회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에서는 요양병원과 요양원 근무자가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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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27명, 전일비 13명↑…지역발생 96명(3명↑), 해외유입 31명(10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27명 증가한 2만651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 127명 가운데 국내 지역발생 사례는 96명, 해외유입 사례는 31명이다.

사망자는 전일보다 1명 늘어난 464명으로, 이에 따른 치명률(사망자/확진자)은 1.75%다. 위중증 환자는 3명 증가해 총 54명으로 늘었다.

격리해제자는 84명 늘어 누적 2만4311명으로 증가했다. 완치율은 91.7%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2명 늘어 1736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 127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52명(해외 1명), 부산 2명, 대구 9명, 인천 3명, 세종 3명, 경기 27명(해외 4명), 충남 5명(해외 1명), 경남 1명, 해외유입 25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18일부터 31일까지(2주간) '91→76→58→89→121→155→77→61→119→88→103→125→114→127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 기간 '71→50→41→57→104→138→66→50→94→72→96→106→93→96명' 순을 기록했다. 최근 나흘간 90~100명대, 6일 중 5일간 90명 이상을 기록했다.

2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81.0명으로 31일만에 8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2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11일전 58.0까지 떨어진 후 10일 연속 계속 증가했다. 불과 10일간 23명이 급증했다. 2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8월 31일 304.43명을 고점을 찍고 감소세를 보였으나,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을 기록했다. 유입지역은 중국 외 아시아 23명, 유럽 2명, 아메리카 6명 등이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5명, 외국인 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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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규확진 82명, 전일비 1명↓…서울 31일만에 50명대, 헬스장·요양원·병원서 무더기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전일보다 1명 감소한 82명을 기록했다. 이중 5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최근 5일간 수도권 확진자는 '61→66→99→83→82명'을 기록했다. 이날 전체 신규 확진자(127명) 중 수도권 비중은 64.6%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를 뺀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일보다 5명 늘어난 77명으로, 전국 지역발생 확진자(96명)중 80%를 차지했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사례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67→30→36→40→82→121→56→44→88→53→61→93→72→77명'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4명 늘어난 5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서울의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5일간 '24→23→36→47→51명'을 기록했다. 서울의 지역발생 사례는 9월30일 51명을 기록한 31일만에 50명대로 올라섰다.

주요 감염경로별 신규 확진자는 Δ강남구 헬스장 관련 9명 Δ동대문 요양시설 8명 Δ송파구 소재 병원 관련 6명 Δ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3명 Δ제주도 골프모임 관련 2명 Δ강남구 역삼역 관련 2명 Δ종로구 고등학교 관련 1명 Δ은평구 방문교사 관련 1명 Δ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1명 Δ기타 7명 Δ감염경로 조사중 8명 등이다.

경기도의 신규 확진자는 전일보다는 5명 감소한 27명을 나타냈다. 4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경기도의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5일간 '27→28→52→23→23명'을 나타냈다. 경기도 확진자는 13일 연속 서울을 앞선 후 최근 이틀간은 서울보다 적었다. 주요 감염경로별 신규 확진자는 Δ성남 분당중 2명 Δ양주 섬유회사 2명 Δ광주 SRC재활병원 2명 Δ남양주 행복해요양원 1명 Δ공항 화물터미널 1명 등이다.

인천에서는 전일과 동일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없이 전원 지역에서 발생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인천 지역발생 감염자는 8월27일 59명까지 증가한 후 최근엔 10명 이내에서 등락하고 있다. 최근 5일간 인천의 지역발생 사례는 '2→10→5→2→3명'을 나타냈다. 인천시 확진자 1명은 대구 서구 소재 대구예수중심교회와 관련한 감염자다. 인천 거주 20대(인천 1043번)는 지난 25일 대구예수중심교회를 방문한 이력이 확인됐다.

◇비수도권 신규확진 20명, 전일비 7명↓…대구 교회발 9명, 요양병원·요양원 근무자 확진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7명 감소한 20명을 기록했다. 이날 전국 일일 확진자에서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16%를 기록했다. 해외유입을 뺀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사례는 전일보다 2명 감소한 19명을 나타냈다.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5일간 '19→35→13→21→19명'의 흐름을 보였다.

대구에서는 서구 중리동 소재의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9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지난 27일(동구 거주 80대 여성) → 28일(교인 2명, 접촉자 1명) → 29일(교인 9명, 접촉자 1명) → 30일 오후(교인 6명, 접촉자 3명) 순으로 확진자가 발생했고, 인천과 전북에서도 이 교회 관련 확진자들이 나왔다. 다만 전북 확진자는 이 날 방대본 확진자 통계에 반영되지 않아 하루 뒤 통계에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에서는 해외유입 사례 1명을 포함해 총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천안에서 4명(천안 262~265번), 아산에서 1명이 확진됐다. 천안 262번은 주소지가 아산시 배밥읍인 50대로 천안 청수동 소재 요양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다 확진됐다. 목천읍 소재 요양원에 근무하는 30대(천안 263번)와 가족 1명(천안 264번)도 확진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50대인 아산 60번 확진자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외에 천안 265번은 해외에서 입국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시에서는 일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대 여성(80번)과 자녀 2명(81·82번)으로, 30대 여성은 지난 29일 양성판정을 받은 서울의 친정부모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에서는 해뜨락요양병원과 충남 결혼식 관련 확진자 등 2명이 추가됐다. 부산 586번 확진자는 해뜨락요양병원 2층에 입원했던 환자로 별도 격리시설로 옮겨졌다가 지난 29일 정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 587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충남 천안시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원주 138번 확진자와 뷔페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에서는 통영시 거주자 1명(경남 316번, 통영 5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에 앞서 배우자(경남 312번, 통영 4번)도 확진됐다. 이들 부부는 앞서 확진된 경기도 거주자(안양시 253번)와 지난 23일 통영에서 식사 등 가족 모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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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27명 증가한 2만6511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27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51명(해외 1명), 부산 2명, 대구 9명, 인천 3명, 세종 3명, 경기 23명(해외 4명), 충남 4명(해외 1명), 경남 1명, 검역과정 25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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