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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일생일대의 등판' KIA 임기영, 첫 10승 마지막 승부 [오!쎈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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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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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사이드암 임기영(27)이 생애 첫 10승에 도전한다.

임기영은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20시즌 최종전에 선발등판한다. KIA와 NC를 제외한 8개 구단은 전날 모든 경기를 마쳤다. NC 정규리그 우승, KT 위즈 2위, 두산 베어스 3위, LG 트윈스 4위, 키움 히어로즈 5위로 최종 결정됐다.

관심을 받지 못하는 시즌 최종전이다. 그러나 임기영에게는 일생일대의 등판이다. 데뷔 이후 아직 한번도 하지 못한 10승 고지에 도전하는 것이다. KIA는 6위를 확정지었다. 외국인 감독을 영입했으나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임기영이 유종의미를 거둘지 관심이다.

임기영은 2017년과 2018년 각각 8승이 최다였다. 올해는 선발투수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9승까지 달려왔다. 이번이 25번째 선발등판이다. 풀타임도 데뷔 처음이다. 만일 10승을 따낸다면 의미있는 커리어가 될 수 있다. 시즌 성적은 9승10패, 평균자책점 5.27이다.

지난 25일 삼성과의 광주경기에서 보여준 직구의 구속과 변화구의 궤적을 유지한다면 승산이 있다. 직구가 140km까지 나오면서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변화구도 통했다. 특히 임기영이 10승을 따낸다면 KIA는 애런 브룩스, 양현종, 드류 가뇽에 이어 4명의 10승 투수를 보유하게 된다.

올해 NC에 약했다. 3경기에 등판해 1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NC가 주전타자들을 내세운다면 쉽지 않는 10승 길이다. NC는 창단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한국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 경기운영을 할 수도 있다.

NC는 3년차 우완 신민혁(21)을 선발로 내세웠다. 올해 16경기에 출전해 2승3패, 평균자책점 5.84을 기록 중이다. 선발투수로도 6번 등판해 2승을 챙겼다. 시즌 막판에는 불펜에서 떤졌다. KIA를 상대로는 1경기 2이닝 3실점했다. 평균 139km짜리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주로 던지고 있다.

또 하나의 관심은 타격 1위 최형우의 출전여부이다. 시즌 막판 뜨거운 기세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틀연속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1위를 수성했다. 이날 3타수 무안타까지는 타격왕을 지킬 수 있다. 선발출전해 안타를 생산하며 유종의미를 거둘 것인지 눈길을 모으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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