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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울산지역 일부클럽 '핼러윈 데이' 방역비상에도 파티 홍보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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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파티' 계획·홍보 나섰다 취소하는 곳도

뉴스1

클럽 핼러윈 파티 모습. 해당 내용과 관련 없음(울산지역 모 클럽 페이스북 사진캡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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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손연우 기자 = 31일 '핼러윈데이' 파티가 열리는 클럽 등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지만 울산지역 일부 클럽들은 예년처럼 파티를 개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진다.

남구 삼산동을 중심으로 모여있는 클럽들 중 일부는 SNS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내세우며 '핼러윈데이 파티' 홍보에 나서고 있다.

남구에 있는 'A클럽'에서는 "10월 31일, 1년 중 가장 뜨거운 "핼러윈 파티 000와 함께하세요"라고 광고 중이다.

A클럽은 "입장 시 받은 도장으로 또 다른 클럽 000도 자유롭게 스탠딩 입장이 가능합니다", "당일 클럽 3층에서는 전문 메이크업 강사가 무료로 헬러윈 분장을 해드립니다"라고 안내하고 있다.

해당 광고의 댓글에는 "설레는 밤, 나 진짜갈게", "콩닥콩닥, 고고싱"등의 글이 달렸다.

인근에 위치한 'B클럽'에서는 "FLY WITH ME의 스페셜 스테이지", "핼러윈 코스튬 시간과 관계없이 무료입장, 여성 코스튬 3인 이상 무료테이블 제공, 1층 파우더룸에서 핼러윈 특수분장 무료제공" 등을 내걸고 클러버들을 모으고 있다.

이 클럽은 "매년 최고의 핼러윈 파티를 이뤄내는 '000'와 10월의 마지막 날을 함께하세요"라며 SNS에 화려한 광고사진 등을 게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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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헬러윈 파티 모습. 해당 내용과 관련 없음(울산지역 모 클럽 페이스북 사진캡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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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대해 누리꾼들은 "클럽 3대 명절 핼러윈데이 고고", 코스프레 클라스가뭔지 보여준다 렛츠고", "분장 뭐하고 가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헬러윈 파티' 예정하고 홍보에 나섰다가 하루 전 파티를 취소하는 곳도 있었다.

남구 삼산동의 한 감성주점은 매년 핼러윈데이 때면 파티를 벌이고 무료입장과 술을 제공했지만 올해는 "000은 오늘 10월 31일 (토)헬러윈 파티는 취소입니다.영업은 정상적으로 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 주점은 '핼러윈 파티'를 예고하는 사진과 게시글을 올리며 파티를 개최할 계획이었다가 파티 당일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대신 "코로나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서 헬러윈파티는 취소됐습니다. 방역에 더욱 신경쓰겠습니다"라고 공지했다.

젊은층 상당 수가 이날 번화가나 클럽, 주점 등을 이용하며 밀집환경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내 코로나19확상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지만 이들이 모이는 것을 막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핼러윈 데이'를 대비해 관내 유흥주점 등 1627개소에 대해 31일(오늘)까지 방역 준수사항 집중점검에 나서는 등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syw07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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