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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사인훔치기 감독들 모두 복귀? “BOS, 코라 감독과 접촉중”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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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알렉스 코라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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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사인훔치기 스캔들에 연루된 감독들이 모두 야구장에 돌아올 가능성이 커졌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1일(한국시간) “A.J. 힌치 감독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직이 공석인 보스턴 레드삭스는 익숙한 얼굴이 돌아올 수 있다. 바로 알렉스 코라 감독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겨울 메이저리그는 사인훔치기 스캔들로 홍역을 치렀다. 지난해 11월 마이크 파이어스가 2017년 휴스턴이 전자기기를 사용해 상대 팀의 사인을 훔쳤다고 폭로했고, 스캔들은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 조사 결과 휴스턴과 보스턴이 불법적으로 상대팀의 사인을 훔친 사실이 드러났다. 2017년 휴스턴 감독을 맡은 힌치 감독과 2017년 휴스턴 벤치코치, 2018년 보스턴 감독을 맡은 코라 감독은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두 감독 모두 스캔들 이후 팀을 떠나야했다.

하지만 징계가 끝나자마자 힌치 감독과 코라 감독은 모두 감독 일선에 복귀하는 모양새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신임 감독으로 힌치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MLB.com은 “디트로이트 알 아빌라 단장은 월드시리즈가 끝나고 30분이 지나자마자 곧바로 힌치 감독에게 연락했다”고 전했다.

힌치 감독에 이어서 코라 감독도 보스턴에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보스턴은 올 시즌 24승 36패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고 이러한 상황을 타개할 감독으로 코라 감독을 생각하고 있다.

MLB.com은 “코라 감독이 며칠 안으로 보스턴과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다. 보스턴 글로브 알렉스 스피어 기자는 보스턴과 코라 감독이 월드시리즈 종료 이후 몇 차례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사인훔치기 스캔들로 인해 코라 감독과의 결별을 결정하기는 했지만 구단 프런트에는 여전히 코라 감독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이 남아있다. 구단 경영진 역시 사인훔치기 스캔들 이후에도 항상 코라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왔다.

MLB.com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나선 하임 블룸 사장은 코라 감독과 오프시즌 두 달을 함께한 것이 전부다. 블룸 사장은 새로운 얼굴과 함께하고 싶어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블룸이 코라 감독이 제일 적임자라고 판단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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