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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광현 도왔던 웨인라이트, 15년 원클럽 STL 떠나 ATL 이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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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아담 웨인라이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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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FA 시장에 나온 아담 웨인라이트(39)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접촉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1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웨인라이트가 애틀랜타와 접촉했다. 웨인라이트는 원래 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틀랜타의 1라운드(29순위) 지명을 받았다가 J.D. 드류 트레이드의 대가로 세인트루이스로 넘어갔다”고 전했다.

웨인라이트는 트레이드로 세인트루이스에 합류했지만 곧 세인트루이스를 상징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했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15시즌을 세인트루이스에서만 뛰면서 2006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통산 성적은 393경기(2169⅓이닝) 167승 98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중이다.

애틀랜타는 마이크 소로카, 맥스 프리드, 이안 앤더슨 등 젊은 선발진을 이끌어줄 베테랑 선발투수를 찾고 있다. 만약 웨인라이트가 애틀랜타에 합류한다면 지난 시즌 콜 해멀스가 부상을 당하지 않고 맡았어야 했을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에서도 웨인라이트는 베테랑으로서 경험이 많지 않은 투수들을 다독이는 역할을 잘 해냈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개막이 연기돼 김광현이 시즌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을 때 함께 캐치볼을 하며 김광현을 돕기도 했다. 김광현은 귀국 후 인터뷰에서 "세인트루이스에서 체육시설이 모두 폐쇄되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다행히 웨인라이트의 집마당에서 50m 캐치볼을 할 수 있었다. 웨인라이트와 함께 몰래 공원에 들어가 롱토스를 하기도 했다"라며 웨인라이트에게 도움을 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웨인라이트는 내년 39세 시즌을 맞이한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올 시즌에도 10경기(65⅔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하며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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