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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최대집 “국시문제 해결수순”…김민석 “언론플레이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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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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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국가고시 재응시 문제에 대한 당정청 합의 가능성을 시사하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은 “자작극적 언론플레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31일 김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협 최대집 회장의 농단이 묵과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존재하지 않는 당정청국시합의설을 흘리며 자기정치의 도를 넘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최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의사국시 문제는 금주 중 해결의 수순으로 진입했다”며 “금주 화요일, 수요일 중 당정청의 입장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회장은 “정부 측에서는 더 이상 논란을 만들지 말고 입장 번복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각별히 말씀드린다”며 “대화는 수요일까지 충분히 했고 그래서 행동 대 행동의 원칙을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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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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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 회장은 “어제 비상연석회의에서는 이런 현황을 공유하고 이제 국시에 관한 입장 번복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말씀드렸다”며 “범의료계투쟁위원회(범투위)에서 다음 주부터 이와 관련한 대응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코로나 상황이 호전된 후 의정협의체를 개최한다는 합의에 조건을 거는 일체의 시도는 합의 파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복지위원장을 맡기 전 합의였고, 국민의 관심과 의대생들의 미래가 걸린 일이어서 신중히 지켜보고 있었지만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시 혼란을 가져온 의료계 선배들과 책임자들은 국민 앞에 말과 행동을 삼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더 이상의 국민 협박과 기망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런 상대와 어떻게 국민 건강의 미래를 협상하겠나”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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