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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안병준 20호골 고지 점령…수원FC, 우승 포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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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K리그2 수원FC가 ‘인민 호날두’ 안병준의 원맨쇼 덕에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었다.

수원FC는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승점 51점을 챙긴 수원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54)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제주는 내달 1일 서울이랜드와 26라운드를 치른다. 만약 제주가 서울이랜드에 패하면 오는 7일 27라운드 최종전에서 우승팀이 확정된다. 수원으로서 마지막 기회다.

‘인민 호날두’ 안병준이 나섰다. 전반 4분 만에 프리킥을 얻었고 무회전 킥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경남 골키퍼 손정현이 손을 뻗었으나 소용없었다. 후반전에도 휘슬을 분 직후 골을 만들었다. 후반 7분 한정우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안병준은 살짝 공의 방향만 바꿔놓으면서 두 번째 골을 성공했다.

24경기 만에 20호골 고지를 점령한 안병준은 팀의 우승 경쟁뿐 아니라 개인 타이틀도 손에 넣었다. K리그2 득점 2위는 대전 안드레(13골). 격차는 7골 차로 벌어졌고 남은 경기는 많지 않다. 사실상 득점왕 예약이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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