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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5위 아쉬움 털어낸 김하성, "누구보다 PS 오래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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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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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이 지난 경기 아쉬움을 잊고 포스트시즌 준비에 나섰다.

키움은 30일 잠실 두산전에서 0-2로 패하면서 2위 싸움이 좌절되고 5위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당장 다음달 1일부터 4위 LG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하는데 2경기를 모두 이겨야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 5위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역사는 KBO리그에서 한 번도 없다.

31일 키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하루 앞두고 고척스카이돔에서 자율 훈련을 실시했다. 선수들은 각자 스케줄에 따라 가볍게 몸을 풀거나 부족한 부분을 훈련했다. 김하성 역시 훈련을 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대비했다.

훈련 후 취재진을 만난 김하성은 30일 패배에 대해 "컨디션이 보통 때와 다른 건 없었는데 경기를 띄엄띄엄 하니까 매일 하는 것과는 달리 루틴이 다르더라. 하지만 어차피 그런 건 다 핑계다. 어제 알칸타라 공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이어 "아쉽다. 선수단은 결과에 할 말이 없다. 우리가 뛴 것이고 이기면 2등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아쉬운 건 아쉬운 거고 LG와 경기를 잘 하면 될 것 같다. 단기전 부담은 당연히 있지만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2018년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타수 3안타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김하성은 당시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섰던 것을 기억하며 "당연히 위에 있으면 편하고 좋다. 그래도 밑에서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간다면 누구보다 가을야구를 오래 하니까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하겠다. 내일 끝나면 올 시즌이 아예 끝나는 거니까 최대한 가을야구를 오래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은 보여주는 것보다 희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이 지면 끝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보다 팀을 위해서 뛰어야 하지 않나. 가을야구를 많이 해봤지만 단기전에서 대량 득점은 쉽지 않더라. 우리 팀 투수진도 좋고 잘 막다 보면 찬스가 오지 않을까 한다. 그 찬스를 놓치지 않겠다"고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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