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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ML 관심’ 김하성 “한국 고별전? 그런 생각할 때 아니다” [고척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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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민경훈 기자] 키움 김하성./rumi@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지금은 내일 경기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 때다”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한 팀 훈련 후 인터뷰에서 “어제 경기는 이미 지나갔으니 어쩔 수 없다. 내일부터 다시 이기면 된다”고 말했다.

키움은 지난 3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0-2로 패했다. 순위 경쟁팀인 KT 위즈와 LG 트윈스도 모두 패해 만약 키움이 어제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2위가 될 수 있었지만 패하면서 5위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김하성은 “경기중에는 타구장 소식을 듣지 못했다. 우리 경기에 집중을 하자고 생각했다. 나중에 경기 결과를 보니 우리가 이겼으면 2위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아쉽지만 이제 가을야구에 집중해야한다. LG와 좋은 경기를 하면 지금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며 애써 안타까운 마음을 달랬다.

키움은 오는 11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1승을 안고 시작하는 LG는 2경기 중에서 한 경기만 잡으면 되지만 키움은 2연승을 거둬야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2018년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 이긴 경험이 있는 김하성은 “부담감은 있지만 즐기고 싶다. 물론 위에서 시작을 하면 훨씬 편하고 좋다. 하지만 어차피 경기는 해야하고 밑에서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가면 가을야구를 더 오래할 수 있다. 그런 마음으로 매 경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하성은 올 시즌 종료 후 해외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김하성을 향한관심이 뜨겁다. 장타력을 겸비한 어린 내야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매력적인 자원이다. 만약 김하성이 해외에 진출한다면 이번 포스트시즌이 한국에서 김하성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김하성은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할 시기가 아니다. 내일 경기에 포커스를 맞춰야한다”라며 눈 앞의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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