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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2020년 아들 입대 예정"이라던 조국…서민 "두 달 남았다"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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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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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아들은 2020년 입대 예정'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두 달 남았다'라며 지적했다.


31일 서 교수는 자신의 SNS에 '조국 전 장관님 두 달 남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서 교수는 "조 전 장관은 거짓말을 싫어한다. 특히 자녀와 관련한 거짓말은 끔찍이 싫어하셔서 따박따박 고소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작년에 조국 님이 했던 아들 입대 얘기 말이다. 남은 두 달간 입대를 안 시키면 이게 또 허위사실 유포가 돼버린다"라며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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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단국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지난해 8월 조 전 장관은 아들의 이중국적 논란과 함께 2015년부터 입대를 5번이나 연기한 사실이 밝혀지자 "내년에 입대를 할 예정"이라며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조 전 장관이 직접 언급한 '내년'의 기한이 두 달 여 남짓 남았다며 이같이 지적한 것이다.


서 교수는 "거짓말을 질색하는 분인 만큼 남은 기간 어떻게든 군대를 보내든지 아니면 조국 님이 자기 스스로를 고소하는 수밖에 없겠다"라며 "김남국 의원님, 좀 도와주시라. 설마 조국 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들건 아니지?"라며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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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술실 CCTV 설치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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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 교수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대검찰청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화환이 설치된 것을 두고 한 차례 설전을 벌인 바 있다.


김 의원이 이를 두고 "한 시민이 화환에서 떨어진 나뭇잎을 밟고 미끄러질 뻔했다"라며 "시민의 불편과 안전을 생각하면 대검 앞의 화환은 매우 부적절하고 자칫 '검찰총장의 정치 행위'로 보인다"라며 철거를 요청했다.


그러자 서 교수는 "낙엽이 우후죽순 떨어지는 11월엔 이로 인한 부상자가 상상할 수 없이 나올 것"이라며 "정부는 11월을 낙엽 위험시기로 지정하고 시민들의 외출을 전면 금지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비꼬았다.


이에 김 의원은 "연세도 있으시고 대학에서 학생들 가르치시는 만큼 좀 조심하셨으면 좋겠다"며 대응했고 서 교수는 "연세도 있는데 조심하라는 말은 제 호적 나이보다 두 살이나 많은데도 SNS는 천 배쯤 열심히 하는 조국한테 하시라"라며 반박했다.


앞서 서 교수는 지난 27일에도 김 의원을 향해 "오야붕(조국 전 장관)의 똘마니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된 사람이 공인이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말하며 김 의원의 SNS 활동을 문제 삼은 바 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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