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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해외주식 돋보기]“아마존, 4분기 이커머스 수요 강세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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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아마존(Amazon·AMZN US)이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커머스 수요는 4분기에도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클라우드와 광고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마존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961억달러로 컨센서스를 3.6% 상회했고, 주당순이익(EPS)은 192% 늘어난 12.37달러로 컨센서스 7.41달러를 67% 웃돌았다. 특히 3자판매서비스(3P)와 기타(광고) 부문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주도했다. 그 외 구독서비스(프라임멤버십)와 온라인직매입(1P) 부문도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분기와 유사한 매출성장률(29%)을 기록하며 기대치에 부합했고, 유일하게 오프라인 매장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한편 영업이익률은 6.4%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3bp 개선됐다. 해외부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2bp, AWS가 534bp 늘어나며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해외 부문의 경우 이커머스 수요 급증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 개선으로 2분기에는 사상 최초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에도 연말 쇼핑시즌 수요를 중심으로 이커머스 수요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아마존도 기대 이상의 4분기 매출액 가이던스(전년 동기 대비 28.1~38.4% 성장률 가정)를 제시하며 수요 강세 지속을 암시했다”며 “특히 10월13~14일 진행된 프라임 데이에서 제3자 셀러들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점도 4분기 탑라인 성장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말 쇼핑시즌 수요가 이어지며 사상 최대 실적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라우드와 광고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3분기 AWS 매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9.0%로 2분기와 동일했다. 한 연구원은 “2분기 일부 지연됐던 기업들의 IT 지출이 서서히 회복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애저(Azure)와 GCP에서도 유사한 회복 패턴을 확인한 만큼 4분기와 2021년 반등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기타부문(광고)의 3분기 성장률은 50.5%를 기록했다”며 “이 역시 광고지출 회복에 기인한 것으로 4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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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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