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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날아라 개천용' 정웅인, 첫 등장부터 배성우와 몸싸움 '美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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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정웅인이 '날아라 개천용'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그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연출 곽정환/극본 박상규)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가진 것 하나 없는 고졸 국선 변호사와 투박하지만 '글발' 하나로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의 판을 뒤엎는 정의구현 역전극이 유쾌하면서도 짜릿하게 그려진다.

이에 정웅인은 극 중 가난한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났으나 머리가 좋아 신분 상승에 성공한 엘리트이자 야망 많은 대검 부부장 검사 장윤석 역으로 등장해 열연을 펼쳤다. ‘장윤석’으로 분한 정웅인은 첫 등장부터 가진 것 하나 없는 박삼수(배성우 분)와 마찰을 빚으며 작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환하게 웃으면서 박삼수의 자존심을 건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개성 강한 캐릭터를 정웅인만의 매력으로 그려내며 카리스마와 친근함 모두 아우르는 열연을 펼친 것.

지난 30일 방송된 1회에서는 장윤석(정웅인 분)이 서울대검 출입기자단 검사들과의 회식 자리에 참석하며 박삼수 기자를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기자들의 프로필을 확인하던 장윤석은 기자들의 학벌을 운운하던 가운데 수천대를 졸업했다는 박삼수 기자를 불러 자신의 옆에 앉혀 놓고 볼을 꼬집으며 살살 약을 올렸고, 결국 이는 둘의 몸싸움으로 번졌다.

다음 날 박삼수는 장윤석을 찾아와 무릎을 꿇고 사죄했고, 이에 장윤석은 쿨하게 비타500 한 병으로 퉁치자며 유쾌하게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장윤석’의 캐릭터가 단순하지 않음을 시사하며 이후 어떤 사연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갈지 기대감을 갖게 했다.

또한 극의 말미에 박태용(권상우 분)과 박삼수가 삼정시 3인조 사건 해결을 결심한 가운데 그 사건에 장윤석이 연관되어 있음이 밝혀지며 앞으로 장윤석이 개천에서 난 용인 박태용과 박삼수와 어떤 인연으로 케미를 발하며 극에 재미를 더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출연만 했다 하면 작품을 씹어먹는 엄청난 존재감을 발하는 정웅인은 이미 과거 수많은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던 바. 그런 그가 첫 회부터 넘치는 에너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날아라 개천용’ 안에서 펼쳐낼 정웅인표 검사 연기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날아라 개천용'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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