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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북부 경합주 격돌…대선 후 '소요사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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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이 이제 사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명을 가져와야 대통령에 당선 되는데요. 현재까지는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더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죠. 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여기 보이는 회색지역이 소위 '경합주'라고 부르는 곳들인데, 이곳들의 표심이 엎치락 뒤치락 합니다. 물론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두 후보가 사활을 걸고 있는 플로리다를 보면, 전날은 바이든이 우세, 오늘은 트럼프가 이긴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15석이 걸린 노스캐롤라이나 역시 오늘 하루 세개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2개는 바이든이 우세, 1개는 트럼프 우세였습니다.

경합주에서 바이든이 크게 앞서는 분위기였는데, 최근에는 이렇게 접전 양상으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는 겁니다. 물론 이미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가 8000만명이 넘기 때문에 바이든 대세론이 이미 투표에 반영됐다는 주장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지금부터는 워싱턴을 연결해서 막판 분위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최우정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오늘은 두 후보가 위스콘신과 미네소타에서 유세를 하던데, 여기도 선거인단이 10명 넘는 곳이라 판세에 영향이 큰 곳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오늘은 중북부로 출격했습니다. 각각 3개 지역을 돌았는데, 이중 위스콘신과 미네소타는 두 후보가 나란히 찾았습니다.

이렇게 동선이 겹치는 건 이곳들이 뺏거나 사수해야 하는 핵심 경합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위스콘신은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가 간발의 차이로 이긴 지역인데, 현재는 바이든 지지율이 더 높습니다. 미네소타도 바이든이 우세하지만 격차가 줄어드는 추셉니다.

트럼프는 민주당 소속 미네소타 주지사가 대규모 유세를 못하도록 참석인원을 제한했다고 비난하면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자신했습니다.

이번에도 거리두기 유세에 나선 바이든은, 미국 내 일일 확진자가 10만 명이 넘은 상황을 꼬집으며 트럼프의 방역실패를 비판했습니다.

유세를 둘러싼 양 측의 수싸움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바이든과 오바마는 곧 미시간에서 첫 합동유세를 합니다.

[앵커]
지금 대선 불복 문제도 큰 이슈던데, 대선 이후에 소요사태가 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면서요, 실제 최 특파원이 느끼는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승자 확정이 늦어질 경우 극성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폭력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각종 상점들은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미 가벽을 설치한 상태입니다. 소요 사태 발생시 약탈이나 방화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주 내내 백악관과 주요 관공서 인근의 빌딩에 이런 가벽이나 가림막이 설치됐는데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도시 명품거리와 백화점, 상점가 모두 비슷한 상황입니다.

최근 뉴욕에선 트럼프 지지자와 반대파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이미 있었는데요. 현지 언론은 생필품과 총기 등을 구비하며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는 시민들 모습도 보도하고 있습니다.

인종 차별 반대 시위가 벌어졌던 도시들의 경우에는 앞으로 경찰 인력이 추가로 배치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우정 특파원 잘 들었습니다.)

최우정 기자(friendship@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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