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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잔류…강등 '눈물 쏟아진 최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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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K리그1 최종전에서 잔류왕 인천이 서울을 꺾고 올해도 살아남았습니다.

성남과의 맞대결에서 패한 부산이 강등의 제물이 된 가운데 어제 세상을 떠난 FC서울의故 김남춘 선수를 향한 추모도 이어졌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서울월드컵경기장 출입구에 마련된 추모 공간.

팬들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추모는 응원하는 팀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김윤정/수원 팬]
"저는 사실 수원 팬인데, 어제 전날에 비보를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파가지고, 다 털어버리시고 좋은데 가셨으면 좋겠어요."

경기 직전 다함께 묵념하며 김남춘을 추모했고 김남춘의 등번호 4번을 기리며 전반 4분엔 1분간 기립박수가 울려퍼졌습니다.

서울도 비장한 각오로 나섰지만 인천의 잔류 본능이 더 절박했습니다.

전반 31분, 아길라르가 행운의 골을 터뜨렸습니다.

빗맞은 크로스가 오히려 골키퍼를 속이고 절묘하게 골문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육탄 방어가 오가는 난타전 끝에 서울 골키퍼 양한빈을 포함해 양 팀 한 명씩 퇴장당할만큼 경기 막판 신경전이 달아오르기도 했습니다.

끝내 인천이 승리를 지켜냈고 생존왕답게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했습니다.

[김도혁/인천]
"저희가 이렇게 잔류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 생각하고 매년 말씀드리지만 내년에는 이런 모습 보이지 않고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시간, 부산과 성남의 맞대결은 더 치열했습니다.

전반 31분, 부산 이동준이 포문을 열었습니다.

세컨볼을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이대로라면 강등되는 성남.

하지만 후반 20분, 19살 신예 홍시후가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자신의 프로 데뷔골을 가장 중요한 순간에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후반 32분, 이번엔 수비수 마상훈이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켰습니다.

그런데 득점과 동시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숨막히는 비디오 판독 끝에 골로 인정됐습니다.

성남의 잔류를 결정짓는 결승골이었습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잔류에 성공한 성남 선수들과 김남일 감독, 그리고 강등이 확정된 부산 선수들도 의미는 다르지만 모두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남일/성남 감독]
"정말 팬분들이 이렇게 찾아주셔서 오늘 선수들이 힘을 내서 마지막까지 역전승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강등 경쟁을 펼치던 세팀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있던 부산은 결국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승격 1년 만에 다시 K리그2를 향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 /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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